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MZ성지' 성수 진출한 한섬, EQL 첫 플래그십 가보니

기사입력 : 2023년09월04일 15:10

최종수정 : 2023년09월04일 15:10

패션·뷰티 회사 직원들 관심 '한 몸에'
F&B·팝업 공간 등…복합문화공간 표방
"전략적 요충지로 성수동 공략할 것"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점심시간. 커피를 손에 든 패션·뷰티업계 종사자들의 발걸음이 한 곳으로 향한다.

지난 주말 문을 연 EQL의 첫 플래그십스토어(대표 매장) EQL GROVE(이큐엘 그로브)다. 이날 매장에선 인근에 있는 패션회사 무신사의 출입증을 목에 걸고 방문한 이들도 눈에 띄었다.

인근 패션회사에서 일한다는 유채화(26)씨는 "지나가다 매장 공사를 하는 모습을 봤다"라며 "궁금해서 점심시간을 활용해 구경을 나왔다. 규모가 크고, 트렌디한 브랜드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4일 서울 성동구 '이큐엘 그로브'에서 인근 회사 직원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매장을 구경하고 있다.[사진=노연경 기자]

EQL은 한섬이 2020년 5월 젊은 층을 타깃해 만든 온라인 편집숍이다. 이큐엘 그로보는 EQL의 두 번째 오프라인 공간으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성지인 성수동에 위치 패션 편집숍 중 최대 규모다.

총 2층, 영업면적 기준 1653㎡(약 500평) 규모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29CM의 오프라인 공간인 '이구성수(340㎡, 약 103평)'보다 약 5배 크다. EQL와 29CM는 취급 품목과 브랜드가 겹쳐 타깃층이 비슷하다.

이구성수가 29CM가 보여주고 싶은 큐레이션(분류·편집) 역량을 뽐내는 공간이라면 이큐엘 그로브는 MZ세대의 복합문화 공간을 표방하는 모습이다.

이큐엘 그로브의 1층 입구 오른편에는 다음 달 오픈 예정인 F&B(식음료) 공간이 있다. 음료와 디저트 등을 판매한다. 한섬이 매장 내 F&B 복합 공간을 운영하는 건 처음이다. 

1층과 2층에는 총 495㎡(약 150평) 규모의 팝업 전용 공간이 있다. 오는 8일부터 의류 브랜드 오픈와이와이와 첫 번째 팝업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후 예술 공연, 신진 작가들의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로 팝업 공간을 채운다는 계획이다.

이큐엘 그로브 매장 내부 모습.[사진=노연경 기자]

매장에서 상시 운영하는 입점 브랜드는 총 100여 개로, 이 중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쏠티페블'과 주얼리 브랜드 '엉썽' 등은 10여 개 EQL 단독 브랜드다.

지난 주말(1~3일) 이큐엘 그로보는 약 6000명의 방문객을 모으며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목표 대비 3배 높게 나왔다.

한섬 관계자는 "세분화된 MZ의 취향을 겨냥해 다양한 신진 브랜드들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신개념 공간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오픈한 한섬의 첫 MZ 특화 플래그십스토어 'EQL GROVE(이큐엘 그로브)' 야외 전경.[사진=한섬]

한섬은 앞으로 MZ의 쇼핑 성지인 서울 성수동을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큐엘 그로보 매장을 시작으로 오는 20일 온라인 전용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런던 언더그라운드'의 오프라인 팝업 매장,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키스(Kith)' 국내 1호 매장을 열 계획이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