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럼 공안부 장관도 만나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최영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는 31일(현지시간) 오후 부이 타잉 썬(Bui Thanh Son) 베트남 외교부 장관과 또 럼(To Lam) 공안부 장관을 찾아 양국 간 외교·경제분야 현안 등을 논의했다.
최 대사는 이날 썬 외교부 장관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제78주년 베트남 독립기념일(9월 2일) 축전을 전달했다. 또 지난 6월 윤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때 논의된 양국 외교장관 대화 등의 조기 개최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양국 간 경제 협력을 전략적인 수준으로 고도화해 나갈 수 있도록 한국대사관이 적극 나설 것이라고도 했다.
썬 장관은 윤 대통령 명의 축전을 보 반 트엉(Vo Van Thuong) 국가주석에게 보고할 것이라면서 "한국과 베트남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 대사는 또 럼 공안부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는 한국 국민의 베트남 내 체류자격 신청 절차를 간소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럼 장관은 "베트남 공안부는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도피사범 검거 등에서도 양국 간 공조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 대사는 이날 베트남 보 반 트엉 국가주석 내외가 주최한 독립기념일 축하 공식행사에도 참여해 보 티 아잉 쑤언(Vo Thi Anh Xuan) 국가부주석, 판 반 장(Phan Van Giang) 국방부 장관 등 베트남의 주요 인사들과 양국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2023.09.01 = 최영삼(왼쪽) 주베트남 한국대사가 31일 부이 타잉 썬 베트남 외교부 장관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simin198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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