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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위, 자립하는 청년 사각지대 해소한다…'통합' 관점에서 정책 점검

기사입력 : 2023년08월31일 10:07

최종수정 : 2023년08월31일 10:07

무의탁·결손 보호소년 연계·지원 강화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는 31일 오전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자립준비청년과 함께서기 특별위원회 제안 발표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특위가 지난 6개월간의 논의를 통해 도출한 정책 제안을 발표하고, 이에 대해 전문가, 당사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과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경상남도 지역협의회 위촉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국민통합위원회 제공] 2023.07.27 parksj@newspim.com

제안 발표에서는 '공정한 기회로 함께 서는 사회'를 주제로, 다양한 시설에서 홀로 자립하는 청년들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을 제안했다.

먼저 특위는 머무는 시설의 유형이나 시설을 떠나는 시기(중도퇴소 등)에 따라 자립지원 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가정으로 복귀하거나 조기에 시설을 떠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보호 조기종료 아동에 대해 사후관리와 지원을 강화하고, 무의탁·결손 보호소년이 지역사회로 복귀할 경우 지자체 연계·지원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서로 다른 이름의 청년들을 포괄할 수 있도록 '자립지원 필요청년'의 범위를 진단할 것을 제안했다. 여러 시설별 보호이력을 합산해 장기간 가정 외 보호(6개월 이상)를 경험한 청년은 '자립지원 필요청년'으로 보고 지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를 위해 정보와 보호이력을 수요자 중심으로 연계하고, 지역사회 발굴부터 맞춤형 지원까지 지자체의 역할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특위는 자립지원 종사자를 단계적으로 확충하여 충실한 사례관리가 이뤄지도록 하고, 특히 정신건강 고위험군 등 집중 지원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집중사후관리와 전문적인 심리·정서 지원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가정 밖 청소년, 무의탁 보호소년 등이 최소한의 생활 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자립정착금 확대를 유인하고, 이·실직이 잦은 청년들에게 기초적인 근로훈련과 일 경험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자립지원 필요청년 주간' 지정 등을 통해 공감과 이해를 확산하고, 당사자 스스로도 자립의 주체로서 긍정적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에서는 '자립지원 필요청년은 누구인가?'라는 주제 하에 가정 밖 청소년과 보호소년의 자립 지원 현황과 국가의 가정 외 보호아동 지원방향에 대한 발제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자립준비청년 등 당사자로 구성된 '자립준비청년 정책지원단'도 참여해 수요자의 시각에서 앞선 제안과 발제에 대해 토론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불리는 이름은 달라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본다면 이들은 모두 사회적 부모가 필요한 '자립지원 필요청년'"이라며 "이번 제안이 '통합'의 관점에서 자립지원 정책을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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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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