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1박 2일 의원 워크숍 종료...오염수·尹 퇴행 '총력 투쟁' 결의문 채택

기사입력 : 2023년08월29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08월29일 12:01

이재명 "모든 부분에서 나라 퇴보하고 있어"
박광온 "유능한 정당 믿음 국민께 드릴 것"
후쿠시마 대응 긴급 비상체제 돌입 선언

[원주=뉴스핌] 지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8~29일 양일간 강원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을 마친 뒤 "민주당은 민생을 채우고 국민을 지키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윤석열 정권 권력형 게이트 규명 등 8대 약속을 담은 의원 전체 명의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원주=뉴스핌] 지혜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강원 원주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8.28 heyjin6700@newspim.com

이재명 대표는 29일 오전 워크숍 마무리발언에서 "모든 부분에서 나라가 퇴보하고 있고 국민의 삶이 바로 앞의 등불 같다"며 "민생경제 회복의 불씨를 마련하고 법치주의를 농단한 수많은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도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무정부 상태라며 절규하는 국민에게 새 희망을 만들어줘야 한다"면서도 "난관이 적지 않다. 그러나 168분 의원 전원이 똘똘 뭉쳐서 함께 나아간다면 시련과 역경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을 책임지고 국가의 내일을 걱정하는, 그리고 개척해 나가는 유능한 민주당, 강한 민주당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윤석열 정부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들께서 이러다가 나라가 정말 잘못되는 거 아닌가 할 정도로 과연 무슨 일을 하는 건지, 심각한 그런 국정의 난맥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며 "민주당이 제대로 바로잡고 다른 방향을 제시하지 않으면 정말로 국민 걱정이 더 커지겠다는 게 우리 모두의 한결 같은 마음"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팀 플레이로 집중력을 높이고 그것이 유능한 정당이구나, 민주당에게 나라살림을 맡겨도 되겠구나는 믿음을 국민께 드리는 굉장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민주당은 '2023 국회의원 워크숍 결의문'을 통해 "민주당이 퇴행의 시대를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정부와 다른 의견을 가진 국민을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하고 시민사회와 노동계를 압박하고 선관위는 물론 언론장악까지 본격화했다"며 "편 가르기 외교로 경제영토는 줄어들고 국익은 무너지고 평화는 위태로워졌다"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은 결의문을 통해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방류 저지, 권력형 게이트 진상 규명, 민생 법안 등을 비롯한 여덟 가지 과제를 국민에게 약속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 비상행동의 특별 결의문을 통해서는 "민주당은 이 시간부터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와 윤석열 정부의 무책임으로부터 '국민, 어민과 수산업, 국익, 미래세대'를 지키기 위해 '국민 안전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긴급 비상체제'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원주=뉴스핌] 지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8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에서 2023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여하고 있다. 2023.08.29 heyjin6700@newspim.com

다음은 '민주당 2023 국회의원 워크숍 결의문' 전문이다.

민주당이 국민께 드리는 8대 약속

지금, 대한민국은 퇴행의 시대에 직면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생을 채우고 국민을 지키는 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윤석열정부는 검찰공화국을 통해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라는 헌법 1조 1항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거부권 정치와 시행령 통치로 삼권분립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감사원을 통한 권력의 사유화는 전임 정부의 성과를 지우려는 목적을 노골적으로 드러냅니다. 권력의 사유화는 권력형 게이트의 그림자를 짙게 드리우고 있습니다.

정부와 다른 의견을 가진 국민을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하고, 시민사회와 노동계를 압박하고, 선관위는 물론 언론장악까지 본격화했습니다. 편 가르기 외교로 경제영토는 줄어들고 국익은 무너지고 평화는 위태로워졌습니다. 수출은 감소하고, 국민의 실질소득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신자유주의에 기반한 긴축과 감세는 우리 경제를 저성장 경기침체의 늪으로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 과정은 윤석열정부의 독단과 독선과 독주의 국정운영을 압축적이고,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민주당이 퇴행의 시대를 끝내겠습니다.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분명하게 제시하겠습니다. 대안 제시와 성과있는 정치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습니다.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의 삶 속으로 더 넓고 깊게 들어가겠습니다.

민주당은 국민께 여덟 가지 과제를 약속드립니다.

1.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로부터 대한민국 주권을 지키겠습니다.

2. 민주당은 묻지마 흉악범죄, 여성혐오 범죄, 자연재해 등 사회적 재난, 일터에서의 사회적 죽음 등의 사회 불안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습니다.

3.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윤석열정부의 무능에 책임을 묻고, 권력사유화와 권력형 게이트의 진상을 반드시 규명하겠습니다.
- 고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김건희 여사 일가 양평고속도로 게이트,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사태, 방송 장악, 오송 지하차도 참사

4. 민주당은 '민생경제회복 패키지 법', '민주당의 사람중심 예산안과 정의로운 세법 개정'을 강력하게 추진해서 국민의 삶을 민생으로 채우겠습니다.

5. 민주당은 혁신성장을 위한 기술혁신과 미래산업 육성, 좋은 일자리 창출, 기후위기 대응과 그린 성장, 수출 시장 다변화 전략 등 우리 경제가 저성장 경기침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경제 비전을 이끌어나가겠습니다.

6. 민주당은 국익에 기반한 균형외교와 실리외교로 통상국가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넓히는 한편 한반도 평화를 향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7. 민주당은 양당 독식 완화·비례성 강화·소수정당 원내진입 뒷받침 등 3대 원칙을 바탕으로 국민의 뜻이 온전히 반영되는 선거제도 개혁에 앞장서겠습니다.

8. 민주당은 정치윤리와 정치문화를 철저하게 국민 눈높이에 맞추고 강도 높은 자기개혁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습니다.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 비상행동

민주당은 이 시간부터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와 윤석열정부의 무책임으로부터 '국민, 어민과 수산업, 국익, 미래세대'를 지키기 위해 '국민 안전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긴급 비상체제'에 돌입합니다.

국회의 모든 권한과 책임을 총동원해서 일본 정부가 강행하고 윤석열정부가 방조한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드시 중단시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동시에 불안해하는 어업과 관련 산업 등 모든 국민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입법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겠습니다. 정부와 국민의힘의 반대에 상관없이 국민과 함께 특별안전조치 4법부터 즉각적으로 처리 절차에 들어가겠습니다.

민주당 국회의원은 비상한 각오로 모든 상임위 활동에 총력대응하겠습니다.

정기국회 대정부질문과 청문회 추진을 통해서 윤석열대통령과 정부가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 과정에서 어떤 방식으로 국민을 속이고 일본 정부와 합작했는지를 낱낱이 밝히겠습니다.

민주당은 국제사회가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그동안 쌓은 외교채널을 바탕으로 정당외교와 의원외교를 전방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민주당은 국민, 어민과 수산업, 국익, 미래세대를 지키는 일에 무한책임을 갖고, 일본 정부와 윤석열 정부의 역사적 범죄를 기필코 바로 잡겠습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