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출산 가구에 특공 연 7만호 공급…특례 대출조건 대폭 완화·청약기회 다양

기사입력 : 2023년08월29일 11:49

최종수정 : 2023년08월29일 16:42

출산만 하면 공공주택 특별공급·민간주택 우선공급
특례 구입자금대출 최대 9억원 이하 주택·한도 5억원 상향
새 청약제도 빠르면 올 연말 시행
부부 통장 기간 합산·부부 개별 청약도 가능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정부가 출산 가구에 대한 주거 및 금융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위해 공공분양 특별공급, 민간분양 우선공급을 실시하고 특례 저리 대출 지원과 함께 청약제도도 혼인·출산에 유리하게 개선한다.

출산만 하면 공공주택 특별공급·민간주택 우선공급…연 7만호 공급

국토부는 자녀 출산 가구에 대해선 공공·민간주택에 특별공급 물량 연 7만호를 배정했다. 특히 공공주택(뉴:홈)은 혼인여부와 무관하게 출산만 하더라도 특별공급에 신청할 수 있도록 연 3만호 규모를 공급한다.

대상은 입주자모집 공고일로부터 2년 이내 임신·출산이 증명되는 경우 특별공급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임신인 경우 입주 전까지 출산 증명이 필요하다. 자격은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50%이며 자산은 3억79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민간분양에서도 출산가구에 대한 우선공급을 신설해 연 1만호 공급한다. 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시 물량의 20%를 먼저 배정해 출산가구에게 우선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대상은 공공주택 기준과 같으며 소득요건은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60% 이하로 당첨우선 순위는 소득이 낮은 가구부터 우선공급된다.

공공임대 역시 출산가구를 위한 우선공급을 신설하고 연 3만가구를 공급한다. 신규 건설·매입·전세 공급물량(연 2만호)은 물론 기존 공공임대 재공급 물량(1만호)에 대해서도 출산가구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신혼부부가 출산으로 3인 가구가 되는 경우 기존 31㎡~60㎡이었다면 40㎡~80㎡으로 더 큰 주택형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했다. 입주 대상은 공공분양과 동일하며 소득·자산 기준은 공공임대 우선 공급기준이 적용된다. 

이익진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과장은 "정부가 계획한 연간 공급물량에서 출산가구만 따로 추가로 늘린 것은 아니다"라면서 "다자녀·생애최초·신혼부부 등 특별공급과 겹치는 물량으로 출산 가구의 경우 특별공급의 선택지가 다양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례 구입자금대출 최대 9억원 이하 주택·한도 5억원 상향…전세대출도 소득요건 1.3억원 상향

국토부는 신생아를 출산하는 가구에 대해선 소득요건 등을 대폭 완화해 구입・전세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추가 출산하는 경우에는 우대금리를 0.2%p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신생아 특례 구입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는 소득 기준은 1억3000만원 이하로 미혼·일반 가구(6000만원)와 신혼 가구(7000만원)보다 2배 수준으로 높였다. 

대상은 대출신청일 기준 2년 내 출산한 무주택가구로 2023년 출생아부터 적용된다. 국토부는 다만 1주택 구구에 대해서도 허용을 검토 중이다. 대상 주택가액은 9억원(기존 6억원), 한도는 5억원(4억원)으로 상향됐다. 다만 자산요건은 기존 구입자금 대출과 동일하게 5억 600만원 이하만 적용된다.

금리는 소득에 따라 1.6%~3.3% 특례금리로 5년간 적용된다. 시중 금리보다 약 1%~3%p 저렴하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특히 특례 대출 후 추가 출산하게 되면 신생아 1명당 0.2%p 추가 금리 인하 혜택이 주어지며 적용기간도 5년 더 연장돼 최장 15년간 특례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특례 전세자금 대출 역시 구입자금 대출의 자격기준과 같다. 신규 전세가구의 대출은 현재 전세 거주가구의 대환을 포함할 수 있다. 대출 대상의 보증금 기준은 수도권의 경우 기존 4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되며 한도는 3억원이 적용된다.

금리는 소득에 따라 시중금리보다 약 1~3%p 저렴한 1.1%~3.0%이 적용되며 특례금리는 4년간 적용된다. 특례 전세대출 역시 추가 출산 신생아 1명당 0.2%p 추가로 금리 인하되며 4년 연장돼 최장 12년간 특례금리 혜택이 주어진다.

"청약제도도 유리"…부부 통장 기간 합산·부부 개별 청약도 가능

청약제도도 혼인‧출산에 유리하게 바뀐다.

맞벌이의 경우 소득기준이 완화된다. 신혼·생애최초 등 공공주택 특별공급에 추첨제가 신설되고 맞벌이가구는 월평균소득 200% 기준이 적용된다. 국토부는 다만 민간주택 청약은 이미 '소득제한 없는' 추첨제가 존재하기 때문에 현행 기준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청약기회는 크게 확대된다. 동일일자에 당첨자가 발표되는 아파트 청약에도 부부가 각자 개별 통장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중복 당첨이 되더라도 먼저 신청한 것을 당첨으로 인정해주기 때문에 청약의 기회가 2번 주어지게 된다. 현재 이 경우 중복 당첨될 경우 둘 다 무효 처리해 사실상 청약 기회 1회로 한정해 왔다.

또 배우자의 청약통장 가입기간도 합산돼 가점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김효정 주택정책관은 "이 경우 신혼가구가 미혼 가구보다 유리하도록 개선한 것"이라며 "다만 청약저축통장에 한하며 배우자 가입간의 50%만 작용하고 가점도 최대 3점으로 제한해 가점 형평성 논란을 최소화 했다"고 설명했다. 

배우자가 결혼 전 주택소유‧청약당첨 이력이 있더라도 부부의 개별 청약 기회가 주어지도록 했다. 이 경우청약시점의 부부 무주택요건은 유지돼야 한다. 

민간분양 다자녀 특별공급 기준이 3자녀에서 2자녀로 낮아진다. 다만 자녀수 가점은 자녀가 많을수록 유리하도록 한 구조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밖에 청년 특별공급으로 당첨된 가구에 대해서도 혼인하더라도 입주와 재계약이 가능하도록 개선된다. 

김효정 주택정책관은 "이들 제도들은 시행규칙이나 여러가지 지침 등을 빠르면 연말부터 늦어도 내년 3월까지는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출구조사 이재명 51.7·김문수 39.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51.7%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39.3%에 그쳤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였다.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orea Election Pool·KEP)는 3일 오후 8시 공동 예측(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EP는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와 한국방송협회가 소속돼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 및 의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6.03 pangbin@newspim.com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51.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39.3%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차이는 12.4%포인트(p)로 집계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7.7%로 3위에 그쳤다. 전국 시도별로 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 49.3%, 경기 55.8%, 인천 53.6% 등 수도권에서 우위를 점했다. 광주 81.7%, 전남 80.8%, 전북 79.6% 등 호남권에서도 두 후보들을 따돌리고 크게 앞섰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되는 충청권도 이재명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대전 51.8%, 충남세종 51.3%, 충북 51.1%로 기록됐다. 제주도 이재명 후보에게 57.9% 몰렸다. 보수세가 강한 걸로 평가받는 강원과 울산도 이재명 후보로 돌아섰다. 울산은 이재명 46.5%, 김문수 44.3%로 나타났다. 강원은 이재명 48.4% 김문수 42.2%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선대위원장들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 왼쪽부터 양향자, 안철수, 김용태, 나경원, 권성동. 2025.06.03 mironj19@newspim.com 김문수 후보는 대구에서 67.5%, 경북은 64%를 얻어 그나마 보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한 부산에서도 49%, 경남에서 48.8%를 얻어 가까스로 이재명 후보를 제쳤다. 출구조사는 미리보는 개표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득표율과 당선까지 맞춰 정확성을 인정 받았다. 당시 KEP는 윤 전 대통령의 득표율을 48.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8%를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다음날 아침 최종 발표한 개표 결과에서 윤 전 대통령은 48.56%, 이 후보는 47.83%의 득표율을 보였다. 다만 출구조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다. KEP는 해당 선거에서 범야권이 200석 안팎으로 압승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192석이었다. KEP는 격전지 18곳에서 승패를 거꾸로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현재 전국 투표율을 78.80%로 집계됐다. right@newspim.com 2025-06-03 20:31
사진
이준석 7.7%에 선대위 '침묵'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3일 대선 지상파 3사 출구 조사에서 7.7%를 기록했다. 당초 두자릿수를 기대했던 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다소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졌다. 천하람 선대위원장은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천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직후 소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개혁신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발표를 바라보고 있다. 2025.06.03 choipix16@newspim.com 그는 "이준석 후보가 자랑스럽다. 그리고 사표 방지 심리와 관행적 투표 심리를 뚫고 압도적 새로움과 미래를 선택해주신, 이준석 후보를 선택해주신 모든 유권자분들이 진심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준석 후보의 대선 도전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과정이었다"며 "거대 양당에 비해 돈과 조직이 압도적 열세인 상황에서 국민만 믿고 멋지게 완주했다"고 평가했다. 천 선대위원장은 "특히 이번에 유례 없이 높은 투표율은 이준석 후보의 2030 젊은 유권자 지지와 중도층의 폭넓은 지지가 국민들의 높은 투표참여로 작동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개혁신당의 구성원들은 이런 성취가 흩어지지 않도록,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도록 이준석 후보와 힘을 합쳐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다만 상황실 내 선대위 관계자들은 두자릿수대 득표율을 예측했던 만큼 어두운 기색이 역력했다. 출구조사 발표 직전, 손깍지를 낀 채 상기된 얼굴로 대기했던 당 지도부들은 결과가 나오자 작게 한숨을 내쉬거나 자리를 이석하기도 했다. 발표 30분 전인 오후 7시31분에는 천 선대위원장이 "다들 고생했다"며 당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9시쯤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allpass@newspim.com 2025-06-03 20: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