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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 공개..."한국어 특화 모델로 국내 시장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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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 공개...빅테크에 도전장
한국어 특화 모델 기반으로 국내 시장 선점 목표
'하이퍼클로바X' 공개에 긍정론 확산...네이버 주가 6%↑
대항마 챗GPT와 경쟁...구글·메타도 '가세'
카카오도 하반기 AI 시장 참전...국내 AI 시장 각축전 예상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네이버가 24일 초거대 인공지능(AI)으로 분류되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고 AI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선 한국어 특화 모델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을 선점하고,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해외 시장으로 저변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지난 2021년 전세계에서 3번째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개발한 이후 2년 만에 이를 고도화한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이날 정식으로 선보였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Hyperscale AI) 기술 총괄은 "전략적으로 한국 시장에 집중했기 때문에 한국에서 서비스를 원하는 B2C와 B2B 기업들은 네이버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R&D와 제품 생산까지 하는 풀 버티컬 AI 그룹은 전 세계에 네이버 밖에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Press Q&A에 최수연 대표와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Hyperscale AI 기술총괄, 김용범 Search US AI 기술총괄, 최재호 AiRSearch 책임리더 등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했다.[사진=배요한 기자]

◆ '하이퍼클로바X' 공개에 긍정론 확산...네이버 주가 6%↑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네이버의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와 이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와 생성형 AI 검색 '큐(CUE):'가 소개됐다. 네이버는 이 서비스를 상거래(커머스), 창작, 금융 등 기존 사업과 결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수연 대표의 오프닝 키노트를 시작으로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의 AI 서비스에 대한 소개가 이어지는 가운데 네이버의 주가가 상승 폭을 키워 이목이 집중됐다. 이번 기술 공개가 업계에선 긍정적으로 바라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금일(24일) 네이버의 주가는 전날보다 6.26% 오른 22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과거 네이버는 AI 공개 일정을 공식적으로 밝혀 오진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하이퍼클로바 출시가 공공연하게 지연되고 있다는 얘기가 떠돌기도 했다"라며 "이번 발표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주가가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챗GPT 대항마로 주목받은 네이버의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CLOVA X)는 오늘부터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우수한 한국어 능력과 더불어 영어와 프로그래밍 역량을 강화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백본(back-bone)으로 구축한 서비스다.  클로바X는 창작, 요약, 추론, 번역, 코딩 등 능력이 바탕이 된 다양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성낙호 기술 총괄은 "클로바X는 개인의 일상을 더 편리하게 만들고,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도구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클로바X는 뛰어난 한국어 및 영어 능력과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업무 보고서나 자기소개서처럼 비즈니스 글쓰기에 도움을 받는 것부터 면접 연습, 고민 상담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9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는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CUE):는 11월부터 네이버 검색에 순차적으로 통합 적용될 예정이다. 김용범 기술 총괄은 "9월에 출시할 SA(Stand Alone), 10월에 출시하는 통합 검색으로 새로운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큐:라는 새로운 생성형 AI 검색 기술을 이용해 기존의 검색 경험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으로 B2B(기업간 거래)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초창기 AI 시장은 B2C보다는 B2B 시장에서 수익 창출 기회가 열려 있다는 판단이다.

네이버는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하이퍼스케일 AI 개발도구 '클로바 스튜디오'와 생성형 AI 구축을 원하는 기업 고객을 위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뉴로클라우드'를 공개했다. 이와 더불어 비즈니스 플랫폼 '프로젝트 커넥트X (Project CONNECT X)'도 소개됐다. 디자인, 코딩을 비롯한 전문적인 업무를 초대규모 AI의 도움을 받아 훨씬 쉽게 수행할 수 있으며, 자료 탐색 및 문서 작성, 일정 조율 등 분산된 업무들을 연결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대항마 챗GPT와 경쟁...구글·메타도 '가세'

현재 AI 검색 시장은 MS의 챗GPT가 선점하는 가운데 빅테크 기업들은 AI 시장 진출을 예고하고 있다. 올 가을 구글은 새로운 초거대 AI '제미니'를 출시하고, 메타도 이달 안에 컴퓨터 프로그래밍 AI '코드 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AI 생태계를 둘러싼 글로벌 빅테크들의 주도권 확보 경쟁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네이버는 빅테크 AI와의 경쟁보다는 한국어 특화 생성 AI를 고도화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국내 시장 선점에 우선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하이퍼클로바X는 양질의 한국어 데이터 학습을 기반으로 우수한 한국어 능력과 함께 한국 사회, 역사, 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아 국내 다양한 업계에서 생산성 도구, AI 서비스 등 기반 기술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대중 서비스를 운영해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플랫폼 파트너, 기업 고객, 사용자 등 다양한 파트너들의 니즈를 파악한 AI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AI 경쟁이 국가전 양상으로 진행되는 만큼, 국내에서도 다양한 기업들이 우수한 AI 기술을 개발하며 한국 AI 생태계가 더욱 확장되고 고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팀네이버 컨퍼러스 단(Dan)23'. [사진=네이버]

◆ 카카오도 하반기 AI 시장 참전...국내 AI 시장 각축전 예상

이날 네이버가 생성형 AI를 공개한 가운데 국내 인터넷,포털의 양대 축인 카카오도 연내 생성형 AI를 공개할 예정이다. 포털 검색 시장 점유율을 두고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온 양사는 향후 국내 AI 시장을 놓고 각축전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카카오는 올해 하반기 한국어 특화 초대규모 AI 'KoGPT 2.0'을 공개하고, 이를 활용한 한국형 대화 생성 AI 서비스인 'KoChatGPT(가칭)'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미지 생성 AI 서비스인 '칼로(Karlo) 2.0'과 의료영상 기반의 판독문 초안 생성 서비스인 'AI-CAD 엑스레이 웹 데모'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공개할 계획이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지난 5월 'GAA 2023' 행사에서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언어모델 자체를 오픈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라며 "카카오브레인은 내부적으로 3~4개의 프로젝트팀이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고 있고, (현재) 이를 고도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연내 1개 정도의 프로젝트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AI 사업 현황을 전한 바 있다.

yo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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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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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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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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