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네이버 '클로바X' 직접 써보니…"음식·의상 추천에 강했지만, 유독 '오늘'에 약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스킬' 기능 활용해 전문성·정확성 높은 답변 제공"
-날씨 등 실시간 정보 묻는 질문에 "검색엔진 사용해라" 답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연남동 카페 추천해줘" "T세포에 대해 알려줘"

24일 오후 4시 베타 서비스가 시작된 '클로바X'가 과연 어디까지 정보를 알려줄 수 있는지 직접 테스트해봤다. '클로바X'는 창작, 요약, 추론, 번역, 코딩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는 대화형 AI 서비스로, 질문과 답변이 연달아 이어지는 멀티턴(multi-turn) 대화와 다양한 서비스 API를 연결하는 시스템 '스킬(skill)' 기능이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로바 X' 캡처.

◆ 끊임없는 대화의 시작 '클로바X'...구체적 질문에 대답 '척척'

'클로바X' 베타 서비스 시작을 알리는 오후 4시, '클로바X'를 클릭하자 메시지 창이 뜨면서 대화를 시작했다. "더운 날씨 먹을 음식 추천해줘"라고 질문하자 "'냉면:차가운 국물과 면이 더위를 식혀줍니다' '막국수:면과 국물이 함께 제공돼 더위를 식혀주며,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등 자세한 메뉴와 간략한 설명이 제공됐다.

추천된 메뉴에 더 구체적인 질문을 입력했다. 4~5초 화면이 잠시 멈칫 하더니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특히 음식, 의류, 여행지 등에 관련된 구체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구체적 장소와 상호명 등을 알려준다.

'20대 추천하는 연남동 카페, 30대 추천하는 연남동 카페'에 대해서는 미세하게 다른 장소들을 추천해줬다. '친구와 함께 가는 부산 여행지, 연인과 함께 가는 부산 여행지' 추천 장소는 내용은 비슷했지만 장소 순위가 다르거나, 추가된 정보를 덧붙이기도 했다.

◆ 전문적 지식 관련 원활한 답변...'환각' 최소화

네이버 측은 "'클로바X'가 내·외부의 수많은 서비스 연결을 통해 쉽고 빠른 확장성을 가지고 있는 이른바 '스킬' 기능으로 전문성과 정확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전문적 지식에 관련된 질문을 던져봤다.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타이레놀과 펜잘 차이점이 뭐야?"라는 질문에 대해 '클로바X'는 두 약품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언급하며 빠른 답변을 제공했다. 면역 관련 세포에 관해서도 곧장 답변을 이어갔다. 상세한 정보보다는 비교적 큰 틀의 정보만을 제공해 아쉬움이 남았지만, 다양한 분야의 질문에 대해 무리없이 소화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영어·일어·중국어 등 언어를 번역해주거나 한국어를 외국어로 대신 작성해주는 기능 또한 원활하게 작동됐다.

특히 기존 생성형 AI 서비스가 지닌 한계점인 '환각(Hallucination)'과 관련해 네이버가 AI의 완성도를 어느정도 높였는지 궁금했다. 

챗GPT의 '환각'과 관련된 가장 유명한 일화는 '세종대왕 맥북 던진 사건'이다. 실제 있었던 일인 것처럼 지어내는 이 같은 '환각'은 생성형 AI의 대표적인 한계로 지적돼 왔다. 네이버는 "AI 기술 개발 시, 적용된 질의 이해와 답변이 포함된 출처 수집, 답변과 출처의 사실성 일치 확인 등의 기술적 과정을 통해 '환각'을 최소화 하도록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세종대왕 맥북 던진 사건' 질문에 대해 클로바X는 "해당 내용은 허구나 재치있는 이야기다"라고 단호하게 설명했으며, '사실적 자료가 존재하지 않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다른 허구적 이야기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는 명확한 답변을 제공했다.

◆ 클로바X 약점 '오늘'…날씨·뉴스·영화 등 실시간 정보 제공 '무(無)'

'오늘 날씨, 오늘 주요 사건·사고' 등 우리는 흔히 검색 포털에서 '오늘'에 관련된 질문을 수없이 던진다. 일상 질문에 특화된 '클로바X'는 '오늘', 즉 현재에 대한 상황과 정보력이 특화돼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유독 '오늘'이라는 키워드에 약했다.

"오늘 날씨 알려줘, 오늘 주요 뉴스 알려줘" 등 일상적인 질문에 '클로버X'는 "기상청 웹사이트와 웹 검색을 참고하세요. 네이버 뉴스 카테고리나 다음 뉴스 카테고리 웹 검색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등으로 답했다.  현재 실시간 정보 또는 최근 주요 지수, 최근 사건 등을 묻는 질문에도 대체로 '인터넷 검색 엔진을 이용해 관련 정보를 찾아라'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대화를 통해 사진 편집이 가능하다'는 '기능을 체험해 보려고 했지만, 관련 서비스는 아직 작동하지 않았다. '현재 요청량이 많아 일시적 오류가 발생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답변이 지연되는 경우도 가끔 발생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