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 "농어촌이 디지털 정보화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노력 기울여야"
[칠곡=뉴스핌] 남효선 기자 = 농어업인의 낮은 인터넷 접근성을 높이고 이용 역량을 강화하는 등 도시와 농어업인의 디지털정보화 격차를 개선하는 내용의 법안이 23일 국회에 제출됐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실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군)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민의힘 정희용 국회의원(사진=뉴스핌DB]2023.08.23 nulcheon@newspim.com |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2 디지털 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일반 국민의 디지털 정보화 활용 수준은 57.5점인데 비해 농어업인은 45.8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업인의 컴퓨터와 모바일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인터넷을 통한 네트워킹, 사회참여, 경제활동 등을 강화하는 등 디지털 정보화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이번에 정 의원이 대표 발의한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안은 정부가 농어업인의 복지증진과 지역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경우, 도시와 농어촌 간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을 개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희용 의원은 "농어업인의 삶의 질 개선과 소득 수준 향상을 위해 인터넷을 통한 활발한 정보교류 등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농어촌의 인터넷 접근 및 이용 역량 등을 강화하여 도시와 농어촌 간의 디지털 정보 격차가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농어촌은 경제적 생산기반의 모체인 만큼 디지털 정보화 사각지대에 머물러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국회와 정부가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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