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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LS·L&F 합작 '전구체 회사' 승인…"경쟁제한 없어"

기사입력 : 2023년08월22일 10:00

최종수정 : 2023년08월22일 10:00

이차전지 핵심재료 전구체 생산회사 설립 승인
공정위 "시장변화 대응 기업결합 신속히 심사"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LS그룹 지주사 LS와 하이니켈 양극재 회사 L&F가 앞으로 이차전지 핵심재료인 전구체를 함께 생산하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LS와 L&F의 합작회사(JV)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 설립을 승인하기로 하고 심사 결과를 이날 통보했다고 밝혔다.

합작회사는 LS 55%, L&F 45% 지분의 공동 경영 체계로 운영된다.

공정위는 지난 6월 30일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해 총 3차례 보완 작업을 거친 후 신설회사 설립이 세계 전구체 시장과 전후방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앞으로 LS 계열사인 LSMnM은 황산니켈과 황산코발트를 생산한 후 이를 신설회사에 공급하고, 신설회사가 만든 전구체로 L&F가 양극재를 생산해 이차전지 업체에 공급하게 된다.

공정위는 신설회사가 생산할 예정인 전구체를 중심으로 전·후방 시장을 상품시장으로 획정했다. 황산니켈, 황산코발트, 전구체, 양극재는 공급·수요업체가 전 세계에 분포하고 있고 운송비 비중이 낮아 세계 시장을 기준으로 경쟁제한성을 판단했다.

공정위는 신설회사가 전구체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는 점과 양극재 시장에서 LS와 L&F의 점유율이 낮다는 점, 관련 시장의 경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승인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기준으로 세계 전구체와 양극재 시장에서 L&F 자회사의 시장점유율은 0~5%내외에 불과하다.

이번 합작회사 설립에 따라 황산니켈·황산코발트→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이차전지 밸류체인이 구축될 전망이다.

합작회사는 연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서 전구체 제조 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투자 규모는 1조8402억원이다.

이번 합작회사 설립 심사는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폴란드, 베트남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요 증가 등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기업결합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심사를 진행해 기업의 신규 시장 진출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ream7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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