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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중국 콘텐츠산업 비즈니스 가이드' 발간

기사입력 : 2023년08월21일 13:31

최종수정 : 2023년08월21일 13:31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북경비즈니스센터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콘텐츠기업들을 위한 '중국 콘텐츠산업 비즈니스 가이드'를 발간했다.

최근 한국행 중국 단체여행 관광이 6년 만에 재개된 가운데, 이를 계기로 양국 간 문화적, 경제적 교류도 더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중국 콘텐츠산업 비즈니스 가이드'는 중국 콘텐츠산업의 최신 정책과 세부 장르별 심의허가 절차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K콘텐츠의 중국 진출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중국 콘텐츠산업 비즈니스 가이드' 자료 [사진=콘진원] 2023.08.21 alice09@newspim.com

특히 중국 콘텐츠 시장의 경우, 시장 논리보다는 당과 정부의 규제 허가 지침이 우선되는 특수성을 지니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콘진원은 한국 기업들이 이러한 특수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토대로 중국 시장 진출전략을 구상할 수 있도록 이번 가이드를 제작 및 공개했다.

'중국 콘텐츠산업 비지니스 가이드'는 평균 5분 내외로 편집된 11편의 동영상으로 구성된다. 보고서 형태의 비즈니스 가이드는 지속적으로 발간됐지만, 유튜브용 동영상으로 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게 총론 격인 1부(5편)와 각론 격인 2부(6편)로 구분되며, 이용자가 원하는 챕터를 직접 선택해서 볼 수 있다.

먼저 1부에서는 중국 콘텐츠시장의 단계별 진출방법, 사업확장 및 철수방식, 관련 주요 정책과 권역별 문화산업 현황을 다룬다. 2부는 6개 장르(방송, 음악, 애니메이션, 게임, 뉴미디어/신기술융합콘텐츠, 웹툰/웹소설)별 산업 현황을 소개하고, 시장 진출에 필요한 절차와 구비서류를 자세하게 안내했다.

더불어 중국 내 한류의 역사를 집대성한 '중국 한류 25년' 다큐멘터리도 제작, 배포했다. 3분 내외의 4부작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1997년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로 시작된 한류 1.0부터 4.0까지 4단계로 구분하여 각 시기가 지닌 역사적 의미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중국어 더빙, 한글 자막으로 편집된 '중국 한류 25년' 중국어 통합본 영상은 지난 7월 4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2023 코리아콘텐츠위크' 개막식 만찬행사 때 공개된 바 있다. 이번에 추가로 제작된 '중국 한류 25년' 한국어 통합본 영상(한국어 더빙, 중문 자막)은 콘진원이 주최하는 중국 현지 행사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콘진원 북경센터는 하반기에도 'K-Story & Comics in China'(9월), '2023 코리아콘텐츠위크 in 상하이'(10월) 등을 진행하며 한국 콘텐츠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마켓 행사와 연계한 전문가 포럼 개최를 통해 중국 콘텐츠산업 현황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인사이트가 담긴 진출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콘진원 북경센터 윤호진 센터장은 "본격적인 엔데믹 시대를 맞이하여 한국과 중국의 콘텐츠기업들은 상호교류를 확대하며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영화 '호우시절'에 담긴 '좋은 비는 때를 알고 내린다'의 의미처럼 K콘텐츠가 한중 우호 관계를 복원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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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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