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연습 5일간…정부연습 21~24일
2부 연습 28~31일 4일 실전적 진행
유엔사 회원사 10개국도 참가·참관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미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현실화에 대비하기 위한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실드(UFS·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을 오는 8월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실시한다.
이번 하반기 연례적인 한미 연합 UFS 연습 기간에는 역대 최대 규모로 30여 건의 연합 야외 실기동 훈련인 '전사의 방패'(WS FTX)를 집중 실시한다.
한미는 14일 오전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한미가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UFS 연습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공동 발표했다.
육군 수도기계화 보병사단 K1A2전차가 2022년 경기도 포천에 있는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FS·TIGER 연습의 일환으로 실시 중인 한미 연합 제병협동 사격에서 영점사격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 |
한미는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과 의도, 최근 전쟁 교훈 등 변화하는 위협과 안보 상황을 반영한 연습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실전적 연습을 실시함으로써 동맹의 대응 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군은 "북핵 대비 태세와 사이버 공격, 테러 대응, 국민안전지원등 정부 부처의 전시 대비 연습과 실제 훈련으로 강화된 정부 연습을 지원해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을 향상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는 "UFS 연습 기간 동안 다양한 연합 야외기동 훈련을 시행해 동맹의 굳건한 의지를 현시하고 부대별·제대별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 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UFS 연습 기간 연합 야외 실기동 훈련은 역대 최대 규모인 30여 건 실시된다. 2022년 하반기 UFS 때 13건, 2023년 전반기 연례적인 한미 연합 프리덤실드(FS·자유의 방패)·워리어실드(WS) 25건 보다 증가했다.
국방부와 한미군이 2022년 첫 한미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명칭을 사용하면서 연습 로고(사진)를 새로 만들어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
이번 1부 연습은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이다. 정부 연습은 21일부터 24일까지 4일 간 실시된다. 2부 연습은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이번 연습에는 유엔군사령부 회원국들도 참가할 예정이다. 호주와 캐나다, 프랑스, 영국, 그리스, 이탈리아, 뉴질랜드, 필리핀, 태국, 미국 등 10개국이 참가한다. 유엔사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협정에 따른 연습 수행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유엔사 회원국이 참가하고 중감위가 연습 수행을 확인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유엔사 회원국들은 이미 연합 연습에 계속 참가해 확인해왔다"면서 "다만 연습을 한다는 발표문에는 이번에 처음 들어간 것이지 이례적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