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 방문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과 훈련 논의
정부연습과 통합, 전구연합연습체계 발전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8일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미 육군 대장)을 만나 오는 8월 22~9월 1일 진행되는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쉴드) 연습에 대한 사전 협의를 했다.
이 장관은 정부연습과 한미군의 연합 군사훈련을 통합하는 범정부 차원에서 이뤄지는 이번 연습의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 의견을 나눴다.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이 전술적 제대의 상호 운용성 강화에 매우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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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오른쪽)이 8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기지를 찾아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으로부터 연합방위태세 현황보고를 받고 후반기 연합 연습 준비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
특히 이 장관은 한미 연합방위태세의 굳건함을 높이 평가하고 후반기 연합연습인 UFS 연습을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현항 보고를 받은 이 장관은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 정신으로 연합방위 최전선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다.
무엇보다 이 장관은 이번 연합연습이 2019년 이후 분리해 시행해오던 정부연습과 통합하는 만큼 전구연합연습체계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한미군과 정부는 이번 UFS 연습에서 전시체제 신속 전환과 북한 공격 격퇴, 반격 작전까지 과정을 숙달한다. 위기관리연습과 1부 연습, 2부 연습 등 3단계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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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가운데) 국방부 장관이 8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 기지를 찾아 폴 라캐머라(오른쪽)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안병석 연합사 부사령관과 주한미군사령부 본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국방부] |
원자력 발전소에서의 급조폭발물(IED) 발견과 반도체공장 화재, 은행 전산망 마비 등의 실전적인 시나리오에 대한 연습‧훈련도 진행한다. 공항 테러와 민간·군 시설 드론 공격 대응, 다중이용시설 피해복구에 대비한 실제 훈련(FTX)도 병행한다.
군은 UFS 중 제대·기능별 연합 야외기동훈련도 집중적으로 시행한다. 연합과학화전투훈련과 연합공격헬기사격훈련, 연합해상초계작전훈련 등 13개 훈련을 한다. 안병석(육군 대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처음으로 한미군을 지휘하는 미래연합사령부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도 병행한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