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박진, 잠비아와 외교장관회담…'2030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기사입력 : 2023년08월11일 09:30

최종수정 : 2023년08월11일 09:30

내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여도 당부
산업장관 만나 배터리 핵심광물 협력 논의
동포간담회 개최…"대사관 재개설 노력"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각) 두 번째 방문국인 잠비아에서 스탠리 카송고 카쿠보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실질 협력 증진, 지역정세 및 국제무대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지난 3월 카쿠보 장관과 통화 계기 초청에 따라 1990년 수교 이래 한국 외교장관으로는 최초로 잠비아를 방문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한 건설적인 논의를 이어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쿠보 장관은 박 장관의 방문을 환영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각) 스탠리 카송고 카쿠보 잠비아 외교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2023.8.11 [사진=외교부]

박 장관은 "한국과 잠비아는 민주주의, 자유, 법의 지배, 인권이라는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만큼 양자 관계를 더욱 견고하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이웃 8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역내 허브 역할을 하는 잠비아와 전략적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잠비아와 공동개최한 것을 평가하고 내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3차 회의에 잠비아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카쿠보 장관은 양국 간 가치에 기반한 협력을 심화할 필요성에 동의를 표했다.

박 장관은 또 잠비아가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핵심광물을 풍부히 보유하고 있고, 한국이 전기차 생산 선두국인 만큼 양국 간 공급망 협력 잠재력이 다대하다며, 지난 5월 한국광해광업공단과 잠비아 광업개발부 간 협력 MOU가 체결된 만큼 광물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또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잠비아 등 특히 개발도상국에게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변화, 팬데믹, 디지털 격차 등 인류 공동과제의 해결책을 논의하고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지를 요청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내년 최초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잠비아의 참여와 지지를 당부했다. 카쿠보 장관은 한국의 대 아프리카 외교 강화 비전을 높게 평가하고, 정상회의 참석이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박 장관은 같은 날 치포카 물렌가 산업통상장관도 면담하고 광물 등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작년 9월 유엔 총회시 개최된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장관회의에 참석하여 물렌가 장관과 양국 간 광물 분야 협력 방안을 협의했던 점을 상기하고, 잠비아와 본격적인 협력 관계 구축을 모색하기 위해 수교 이래 외교장관으로서는 최초로 잠비아를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높은 전기차 생산 능력을 갖춘 한국과 전기차배터리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이 풍부하게 부존된 잠비아 간 협력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최근 한국광해광업공단과 잠비아 광업자원개발부 간 체결된 '지속가능한 광업 개발을 위한 협력 MOU'를 바탕으로 광물분야 협력을 본격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한 핵심광물파트너십(MSP)을 통해 글로벌 핵심광물 안정화 및 다변화 노력도 심화하자고 했다.

물렌가 장관은 잠비아와의 광물 협력을 희망하는 국가가 다수 있으나, 한국의 전기차 생산 능력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음을 익히 알고 있다며, 한국과의 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박 장관은 이어 잠비아에 거주중인 동포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재외국민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잠비아 재외국민은 약 170명 규모로 큰 편은 아니나, 한국에서 약 1만2000km 떨어진 타지에서 여러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봉사 활동과 경제활동 등을 통해 한국을 알리고 잠비아의 발전에 기여한 모범 사회"라고 평가하면서 간담회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박 장관은 특히 정부가 주잠비아대사관 재개설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medialy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