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8일 대전사옥에서 태풍 '카눈' 대비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안전대책을 점검했다고 9일 밝혔다.
8일부터 재해대책본부를 가동 중인 코레일은 국가 재난 위기경보 수준이 최고 등급인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이날 한문희 사장 등 경영진을 포함한 전국 소속장 40여 명이 참석해 태풍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8일 대전사옥에서 태풍 '카눈' 대비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안전대책을 점검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코레일] 2023.08.09 gyun507@newspim.com |
우리나라 전역에 피해가 예상되는 역대급 태풍에 대비해, 시설물 등에 대한 사전점검 사항을 재확인하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이례사항 대응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특히 태풍의 직접적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본부를 화상 연결해 시설물과 배수로 등 정비 상황과 방재관리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폭우·강풍으로 인한 사고나 비상시에는 열차를 운행대기하거나 단계별 속도제한 등을 조치한다. 재해가 우려되는 구간은 첫 열차 운행에 앞서 사전 점검열차를 투입해 안전을 확인한 후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이날 코레일은 태풍의 이동경로 등을 감안해 열차 운행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초강력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무엇보다도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취약한 지역은 현장에서 한 번 더 꼼꼼하게 확인하고 미흡한 부분을 즉시 보완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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