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락시장 도매법인과 손잡아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롯데마트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도매법인 '동화청과'와 손잡고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시세 대비 저렴한 '착한 가격 오이'를 판매한다.
이는 롯데마트가 서울시와 함께하는 '농산물 착한 가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농산물 5종(무·배추·양파·대파·오이) 중에서 최근 가격이 급등한 품목을 선정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행사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에 착한가격 오이가 진열돼 있다.[사진=롯데쇼핑] |
오이의 경우 하절기 주산지인 강원 지방의 수해 피해와 일조량 부족으로 인해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착한 가격 오이'는 2개 이상 구매 시 개당 750원으로, 7월 말 기준 서울 시내 오이의 개당 평균 소매 가격인 1178원 대비 약 36% 정도 저렴하다. 구매 가능 점포는 서울역점, 중계점, 제타플렉스점 등 총 14개점이다.
이처럼 저렴한 오이를 선보이기 위해 가락시장 내 도매 법인인 '동화청과'는 산지 물량에 대한 수수료를 축소했고, 서울농수산식품공사는 산지에서 롯데마트 물류센터로 입고되는 물류 운송비를 농민들에게 지원해 원가 절감에 기여했다.
롯데마트 역시 최소 이윤으로 판매가를 책정해 원가 절감 혜택이 오롯이 고객에게 돌아가는 '착한 가격 오이'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도형래 롯데마트 채소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선보이는 '착한 가격 오이'가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