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전국 최초로 가연성 생활폐기물(종량제봉투) 중 일반폐기물과 폐비닐·폐플라스틱류 폐기물의 분리 배출 시범사업을 지역 내 아파트 4개 단지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폐비닐·폐플라스틱류 폐기물 수거 전용 봉투[사진=김해시] 2023.08.08 |
3개월간 시행하는 시범사업은 기존 종량제 봉투에 배출하던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비닐·폐플라스틱류 폐기물의 수거를 위해 전용 수거 봉투(20L)를 시에서 7만장을 제작해 시범사업 아파트 단지 5489세대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수거한 폐비닐·폐플라스틱류는 아파트 단지별 배출량과 폐기물성상 분석을 통해 시에 적합한 공공열분해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실시한다.
앞선 1월 김해시는 정부의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 활성화 일환인 환경부 공공열분해시설 국고보조 공모사업에 선정되었고, 지난 6월말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종량제봉투에 들어가던 폐비닐·폐플라스틱류를 별도로 수거해 재활용할 수 있는 공공열분해시설 원료 수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라며 "폐자원의 수집, 열분해유 생산 시스템 및 정제를 통한 고부가가치 원료 생산 체계를 하나의 모델로 연결하여 김해형 폐자원 순환경제 체계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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