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26일 닛케이주가는 3영업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달러 약세가 진행된 것을 배경으로 자동차와 기계 등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장 초반부터 전반적인 매도세가 우세했다.
주가는 오후 들어 추가 하락하며 낙폭이 한때 1100엔을 넘는 등 거의 전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79%(961.62엔) 하락한 5만2885.25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3영업일 만에 반락해 2.13%(77.21포인트) 내린 3552.49포인트로 마감했다.
일본과 미국의 금융 당국이 연계해 외환시장 개입의 준비 단계에 해당하는 '레이트 체크(rate check)'에 나섰다는 소식이 지난 주말 전해지면서 시장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졌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한때 달러당 153엔대 후반까지 상승하는 등, 전주 말 오후 5시 시점의 수준(달러당 158엔대)에서 크게 엔화 강세 방향으로 움직였다.
이로 인해 자동차 등 수출 관련주에 매도세가 확대된 데다, 은행 등 경기 민감주에 대한 매도도 두드러졌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오후 "소프트뱅크그룹(SBG)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미국 스위치(Switch) 인수 협상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하자, SBG 주가는 추가 하락했고, 이 한 종목만으로 주가를 약 170엔가량 끌어내렸다.
한편 일부 방어주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이는 장면도 나타났다.
이날 여야 7개 정당 대표들은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일본기자클럽 주최 당대표 토론회에 참석했으나, 각 당 대표의 발언에 참신함이 부족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매매대금은 약 6조3893억엔, 거래량은 22억5060만주였다. 프라임 시장에서 하락 종목 수는 1421개, 상승은 156개, 보합은 24개였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패스트리테일링,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신에츠화학이 하락했다. 반면 니토리홀딩스, 니치레이, JR도카이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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