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사태 유감...상대방 탓 말고 힘모아 국격 일으켜 세울 때"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여름 휴가 하루만에 휴가를 전격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한다.
오는 10일쯤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는 제6호 태풍 '카눈' 대응을 위해서다.
홍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여름휴가는 어제 하루 하고 취소해야겠다"며 "오늘 태풍 대비 차 휴가 취소하고 사무실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간부회의 주재하는 홍준표 대구시장[사진=대구시] |
그러면서 최근 국제적 논란이 되고 있는 새만금 잼버리 사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새만금 잼버리 사태는 유감이다"며 "서로 상대방 탓 하지 말고 무너진 국격을 다시 일으켜 세울 방안이나 힘모아 강구하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또 "외국 청소년들 초치해 놓고 서로 책임 미루는 것은 보기 민망하다"며 "지금 우리나라는 선진국이다. 선진국에 걸맞은 수습을 하는게 바로 국격을 바로 세우는 길이다"고 일갈했다.
휴가 하루만에 업무에 복귀한 홍 시장은 곧바로 태풍 대비 안전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홍 시장의 휴가 중단 복귀로 대구시는 현재 휴가 중인 국장급 간부공무원과 재난관련 부서 공무원들도 모두 복귀시킬 방침이다.
대구시는 오는 9일 홍준표 시장이 참석하는 태풍 대비 긴급 안전 점검회의를 열고 태풍 대비 태세를 점검할 계획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