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는 2일 방위사업청과 공동으로 '국방 AI 및 반도체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방위사업청 대전시대 개막을 맞아 시와 방사청이 함께하는 첫 번째 행사로 국정과제인 'AI기반 과학기술 강군 육성' 실현을 위해 필수적인 국방 인공지능과 반도체 발전 미래 전략을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준비한다는 의미로 마련됐다.
대전시는 2일 방위사업청과 공동으로 '국방 AI 및 반도체 발전 포럼'을 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사진=대전시] 2023.08.02 gyun507@newspim.com |
포럼에는 KAIST 교수인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이승섭 위원이 기조 강연자로 참석했다.
포럼은 국방 AI와 국방 반도체 등 2개 강의로 진행됐다. 먼저 국방 AI 강의에서 조준현 방위사업청 방위사업미래혁신담당관은 'AI 기반 무기체계' 획득을 위해 단기적으로 무기체계 AI 개발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파운데이션 모델(초거대 AI)을 국방 분야에 적용하는 방향으로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토의자로 참여한 이광희 VIVE STUDIOS 최고기술책임자는 국방 데이터 취득 환경을 고려할 때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하는 것은 적절해 보인다는 의견과 함께 설명 가능한 AI 도입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정책을 제안했다.
또 국방 반도체 강의에서는 어윤성 광운대학교 교수인 한국국방기술학회 부회장이 국방반도체 공정 국산화, 국방분야 반도체 표준화 및 산업육성을 위한 R&D사업 발굴, 전담 기구 구성 등을 내용으로 발전전략 수립 방향을 제언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국정과제인 AI 기반 과학기술 강군 육성과 그 세부 과제인 AI기반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국방 AI와 반도체 발전을 위해 산학연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장우 대전시장은 "방위사업청이 대전으로 이전한 것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환영한다"며 "대전시는 산·학·연·군·관이 다 갖춰져 있는 첨단국방과학도시로 방사청과 함께 국방산업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 부국강병을 위한 강군 건설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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