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지역에 연일 폭염경보가 이어지면서 전날부터 2일 오전 7시까지 8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1명이 사망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께 정읍시 이평면 논에서 일하던 A(89·여) 씨가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119구급차가 대기하고 있다. [사진=전북소방본부] 2023.08.02 obliviate12@newspim.com |
당시 A씨는 웃옷이 탈의 돼 피부가 심하게 익은 상태였고 의식, 맥박, 호흡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께 질병관리청 승인 후 최종 폭염 사망자로 확정될 예정이며, 지난달 29일 군산서 온열질환 추정 첫 사망자에 이어 두 번째이다.
부안 지역에 낮 최고 35도를 웃도는 폭염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 내에서도 전날 오후 4시 기준 2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대부분 고열과 온열, 탈수 증상을 보여 의료진 진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며 응급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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