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섬유 특수 코팅 통해 2500℃ 넘는 화염 견딜 수 있어
30회 이상 재사용도 가능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한컴라이프케어는 31일, 전기차 초기 화재 확산 방지용 친환경 질식소화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질식소화포는 화재 시 차량을 위에서부터 포로 덮어 산소를 차단하는 장비다. 화염의 확산을 방지하고, 연소 시 연기 발생을 차단함으로써 대피 경로 확보 역할도 한다.
한컴라이프케어가 출시한 전기차용 질식소화포는 친환경 소재인 탄소섬유에 특수 코팅 기술을 적용해 유독가스 배출이 없는 동시에 2500℃가 넘는 화염을 견딜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내구성이 뛰어나 30회 이상 재사용할 수 있으며, 중앙에 반사 테이프 표시선이 있어 어두운 장소에서도 차량 중앙부에 적용하기가 쉽다.
한컴라이프케어가 전기차 초기 화재 확산 방지용 친환경 질식소화포를 출시했다. [사진=한컴라이프케어] |
한컴라이프케어는 친환경 질식소화포 제품의 기술 우수성을 바탕으로 특허를 출원 중이다. 아울러 다음달 30일부터 사흘 동안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 전시장에서 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컴라이프케어 측은 "질식소화포 제품은 지하 주차장이나 터널 같은 장소에서 전기차에 불이 난 경우 쓸모가 있어 소방기관과 아파트, 대형 건물 등에서 수요가 높지만, 제품 성능을 규정하는 국내 인증이 아직 마련되지 않아 품질이 떨어지는 질식소화포가 시장에 공급된 게 현실"이라며, "한컴라이프케어의 친환경 질식소화포는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어 전기차 화재 진압과 더불어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