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민간해양구조대 '바다지킴이' 역할 '톡톡'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경북 동해안에 많은 피서인파와 해양레저객들이 몰린 가운데 포항에서 해양레저기구 사고가 잇따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30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2분쯤 포항시 북구 지경항 인근해상에서 수상오토바이 1대가 뒤집어져 사람이 매달려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경북 동해안에 많은 피서인파와 해양레저객들이 몰린 가운데 포항에서 해양레저기구 사고가 잇따랐다.[사진=포항해경]2023.07.30 nulcheon@newspim.com |
포항해경은 구조대와 민간해양구조대 등을 현장으로 급파해 수상오토바이 A호 승선원 2명을 모두 구조하고 예인해 지경항에 안전하게 입항조치했다.
이보다 앞서 같은 날 오전 7시 49분쯤 포항시 북구 죽천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 B(승선원 2명)호 운항자가 엔진 과열로 기관이 고장났다며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포항해경은 구조세력과 영일만파출소 관할 민간해양구조대 등을 사고 해상으로 보내 B호를 죽천항으로 안전하게 입항시켰다.
포항해경은 "민간해양구조대의 구조활동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름철 해양사고의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민간해양구조대와의 협조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