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임종룡의 우리금융···'친정' 농협금융에 실적 추월 당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우리금융 상반기 순익 1조5386억, 전년비 13%↓
농협금융 상반기 순익 1조7058억, 전년비 26%↑
희비 가른 비이자이익…농협 100%↑·우리 22%↓
임종룡 과제는 비은행 확대…"리테일 기반 증권사"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 임종룡 회장의 우리금융그룹이 상반기 실적에서 임 회장의 친정인 NH농협금융그룹에 추월당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임 회장이 NH농협금융 회장 재임 시절 우리금융으로부터 인수한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등 비은행 부문 실적에서 밀린 결과다. 임 회장은 증권, 보험사 인수를 통해 우리금융을 재도약 시킨다는 계획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한 1조7058억원으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우리금융은 전년보다 12% 감소한 1조5386억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농협금융은 순이익 규모순에서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빅4의 반열에 올랐고, 우리금융은 다섯번째로 밀렸다.

두 금융그룹 간에 격차가 벌어진 배경은 비이자이익 부문이다. 농협금융은 전년 동기 보다 이자이익은 감소한 반면 유가증권 운용 등 비이자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농협금융의 비이자이익은 1조25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6252억원) 증가했다. 유가증권 운용손익은 9168억원으로 153%(5546억원), 수수료이익은 8502억원으로 8.6%(673억원) 증가했다.

이에 비해 우리금융의 실적 하락 주된 원인은 비이자이익 감소다.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61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721억원) 줄었다. 

비이자이익은 주로 증권 및 보험 계열사에서 나온다. 농협금융은 NH투자증권이 상반기 3667억원이나 순이익을 벌어주며, 1조2469억원을 번 NH농협은행과 함께 농협금융 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우리금융은 우리은행이 순이익 1조4720억원을 벌며 NH농협은행을 앞섰지만, 결국 계열 증권사 및 보험사가 없어 비이자이익을 내기 어려웠다. 우리금융의 비이자이익은 캐피탈, 자산신탁 등에서 나오지만 규모가 작은 업종이어서 이익 창출에 한계가 있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형석 기자 leehs@

NH농협금융이 우리금융을 실적에서 제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다. 우리금융은 100년 역사의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합병한 곳으로, 기업과 소매금융에서 국내 1위의 위치를 차지해왔다. 반면 NH농협금융은 농협중앙회에서 분리된 금융부문으로 주 영업대상이 농어민과 교사 등 공무원이어서 기업과 소매금융에서 시중은행에 비해 열위에 위치였다.

은행업종은 시중 대형은행이 규모의 경제를 활용 대출과 영업망에서 지배적 사업자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경쟁사를 추월하기 어려운 구조다. 이강원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원은 "5대 시중은행이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다른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예대금리차와 순이자마진을 높게 책정하여 높은 이자수익을 올린다"고 했다. 

NH농협금융의 한계를 극복하고 오늘 날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경쟁력을 끌어올린 인프라를 만든 CEO(최고경영자)가 바로 임종룡 회장이다. 임 회장은 NH농협금융지주 회장(2013년6월~2015년2월)으로 재임하면서 은행부문이 80%, 비은행부문이 20%를 차지하는 NH농협금융의 수익구조를 수술하기 위한 전략에 집중했다. 우리금융으로부터 2013년 7월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우리아비바생명, 우리저축은행 등을 1조700억원에 인수했다. 농협생명 전 고위임원은 "임 회장이 취임 전까지 농협은 기존 영업모델을 고수하며 변화를 싫어하는 조직이었으나, 임 회장이 비은행금융사를 적극 인수하며 NH농협금융의 체질을 바꿨다"고 평가했다.

임 회장이 우리금융 회장으로 내세운 과제도 증권 및 보험사를 적극적으로 인수하는 등 비은행부문 강화이다. 임 회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기업문화혁신'을 1호 과제로 내세우며 "앞으로도 기업문화혁신을 토대로 우리금융의 경쟁력을 회복하겠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 등을 통한 미래성장 추진력 강화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M&A 추진 시에는 적정 자본비율 유지, 주주가치 증대 등을 원칙으로 인수대상을 신중하게 선별할 것"이라며 "업종별로는 비은행부문의 핵심인 증권, 보험을 우선순위로 두고 인수 기회를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증권사의 경우 리테일 기반이 갖춰진 곳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며 "보험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상품개발력과 안정적 수자산운용역량을 갖춘 보험사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7% [NBS]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취임 이후 최고치인 6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2월4주차 [그래프=NBS]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전국지표조사(NBS) 2월 4주차 결과를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67%로 직전 조사인 2월 2주차 63%보다 4%포인트(p) 올랐다.  부정평가는 25%로 직전 조사 30%보다 5%p 떨어졌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열린 제11차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 'K-관광, 세계를 품다'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2.26 photo@newspim.com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5%, 국민의힘 17%,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고, 태도유보는 27%였다.  정당 대표의 직무수행 평가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 대한 긍정평가가 43%, 부정평가 42%였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긍정평가는 23%, 부정평가는 62%였다. NBS 정당지지도 2월4주차 [그래프=NBS] 6·3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53%,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34%로 집계됐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폐지에는 잘한 조치라는 찬성 의견이 62%, 잘못한 조치라는 반대 의견이 27%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것에는 '혐의에 비해 가볍다'는 의견이 42%, '적절하다'는 의견이 26%, '무죄이므로 잘못됐다'는 의견이 2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23~25일 동안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9%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2-26 11: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