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세포분석공정 자동화 선도기업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큐리옥스)이 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큐리옥스는 27일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큐리옥스의 김남용 대표이사는 20여년간 표면과학과 미세 유체공학 관련 한우물을 판 이 분야 권위자로, 현장에서 느낀 unmet needs를 바탕으로 기존 수작업 기반의 원심분리 과정을 없앤 세포분석공정 자동화 플랫폼 Laminar WashTM(래미나 워시)를 개발했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가 27일 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큐리옥스] |
독자적인 원천기술인 '래미나 워시'는 기존 원심 분리 수작업 대비 ▲자동화를 통한 공정단축 및 시간 감소 ▲데이터 재현성 및 정확성 향상 ▲값비싼 항체 시료량의 50~90% 절감해주는 장점을 자랑한다.
기술적 비교우위 확보에 이어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제품다각화에 주력해 현재 판매중인 MINI1000, HT2000, AUTO1000 외 신규시장 진출을 위한 신제품 라인업도 갖추고 있다. 이 결과 회사는 설립 이래 4년간 50.9%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고, 고객사 수 또한 약 60% 증가시켰다.
큐리옥스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시장규모가 큰 세포 유전자치료제 대상 세포분석공정 자동화 플랫폼 상용화를 극대화하고 세포 분석 공정의 글로벌 표준화를 견인한다는 목표다.
목표 달성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기존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통해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NIST 표준화 백서 편입으로 표준화 권고에 따른 폭발적인 매출을 견인할 것이며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신제품 출시와 전혈 분석 신제품 출시로 전혈 진단 시장에 새롭게 진출할 방침이다.
이로써, 기존 사업 강화와 함께 신규 성장 동력을 통해 세포분석공정의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큐리옥스 김남용 대표이사는 "큐리옥스는 세포분석공정 자동화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조해 다양한 글로벌 빅파마 고객사들에게 기술적으로나 상업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으로 세포 유전자 치료제 분야에서의 시장지배력을 높이고 전혈 진단으로의 신규 시장 확대로 독보적인 경쟁력에 부합한 기업가치를 견인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의 공모주식수는 100% 신주발행으로 1,400,000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13,000원~16,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182억~224억 원 규모다. 오는 7월 27일~28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8월 1일~2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8월 10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상장주관사인 키움증권 관계자는 "큐리옥스는 급성장중인 세포 치료제 시장의 성장과 함께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자동화 솔루션을 독점적으로 확보하고 있어 성장할 수밖에 없는 기업"이라며 "세포 분석 글로벌 표준화 및 신시장 진출을 통해 크게 성장할 큐리옥스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