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피치 콜라보레이션부터 사회공헌까지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24일 업계에 따르면 가그린이 최근 출시한 플레이버 '피치 민트'가 주목받고 있다. 매운맛인 여타 구강청결제와 달리 복숭아향으로 만족도를 높였고, 패키지는 20~30대 선호도가 높은 카카오 프렌즈와 콜라보레이션했다.
장수 브랜드 가그린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발맞추고 있는 것이다. 가그린은 1982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구강청결제다. 소비자에게 친숙한 브랜드임을 견지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에도 도전하겠다는 설명이다.
[사진=동아제약] |
지난해 가그린은 브랜드 역사 이래 최초로 칫솔 품목 '스탠다드 와이드 미세모'도 선보였다. 칫솔대에 그립이 용이한 곡선 라인이 적용돼 칫솔질을 유연하게 할 수 있다. 정사각형에 가까운 넓은 면적에 가느다란 칫솔모를 심어 섬세하게 양치할 수 있다.
가그린 관계자는 "가그린 칫솔은 오랜 시간 쌓아 온 한국인 구강 데이터를 기초로 양치가 더 유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 결과물"이라며 "기존 운영해오던 2종의 치약 품목을 비롯해 스프레이 타입의 '후레쉬 브레스 민트' 리뉴얼까지 라인업을 정비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가그린의 구강청결제는 라인을 세분화해 넓은 타겟층을 공략한다. 대표 품목 '오리지널'과 강력한 사용감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스트롱'은 스탠다드 라인으로 구분된다.
'피치 민트'와 유사한 속성의 라인업도 있다. 가그린 '후레쉬 라임'은 라임을 베어 물은 듯한 향긋함이 특징적이고, 잠들기 전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는 '카모마일' 제품도 꾸준한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기존 구강청결제의 자극감을 덜어낸 '제로'와 '제로 블라스트'도 있다. 지난해 출시한 '제로 블라스트'는 알코올을 담지 않았지만 오리지널 못지않은 청량함을 가졌다.
양치에 서툰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가그린'도 알코올 제로로 적정 불소 함량을 담았다. 청포도, 사과, 딸기로 플레이버를 다양화해 아이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어린이 가그린'의 'Save 2 Save(세이브 투 세이브)' 은 수분리에 용이한 패키지 라벨을 적용해 분리배출에 용이하도록 했다. '어린이 가그린'의 수익금 일부는 서울대공원 멸종동물관리기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관계자는 "가그린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필요를 읽고 구강청결제 시장의 지평을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며,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실천적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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