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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청주 휴일 잊은 채 수해복구 한창...응급 복구율 57.5%

기사입력 : 2023년07월23일 16:30

최종수정 : 2023년07월23일 17:41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지난 13일부터 닷새간 최대 550㎜의 극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한 충북 청주에서는 휴일에도 수해 복구작업이 쉴 새 없이 이뤄졌다.

23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27명(사망 15명, 부상 12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23일 이범석 청주시장이 수해지역에서 복구작업을 돕고 있다. [사진 = 청주시] 2023.07.23 baek3413@newspim.com

또 주택침수와 도로·농경지 유실, 공공시설 파손, 문화재, 축대 붕괴 등 340건, 도로와 3409건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641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이날까지 127명이 임시 대표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수해복구가 곳곳에서 진행되면서 시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3409건의 피해현장 가운데 1960건에 대한 응급복구가 진행돼 복구율은 57.5%를 기록했다.

시는 이날까지 공무원 1만2352명, 민간인 5699명, 군경 1966명 등2만17명의 인력을 동원과 장비1410대를 동원해 수해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 수해복구 현장 진두지휘

이범석 청주시장은 전날에 이어 23일에도 오송읍, 강내면, 현도면, 가덕면 등 피해 복구 현장 곳곳을 방문해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폭우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 시장은 오송읍 호계리의 복구 작업 현장을 찾아 더운 날씨에도 자기 일처럼 찾아와 구슬땀을 흘리는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점심 배식을 함께 하기도 했다.

23일 강내면 월곡리, 오송읍 쌍청리와 호계리의 하우스, 농지 복구 현장을 방문해  복구 작업을 위해 힘쓰고 있는 봉사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는 청주시 공무원들을 격려한 후 정비 작업을 함께 했다.

이 시장은 "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빠른 시일 내 시민들이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가 수해 폐기물을 수거하고 있다.[사진 = 청주시] 023.07.23 baek3413@newspim.com

◇청주시 수해지역 폐기물 신속처리...임시 적환장 설치

시는 집중호우로 수해 지역에서 발생한 많은 양의 폐기물에 대한 신속한 처리를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폐기물은 4000여 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자체 인력(4개 구청) 215명, 청소차 등 장비 144대를 투입해 주택 침수지역에서 발생된 폐기물을 우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호우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흥덕구 강내면과 오송읍 일원 주택 침수지역에서 발생된 수해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추가적으로 집게차, 압롤트럭, 굴삭기 등 중장비 65대(누계 수치)를 동원했다.

현재까지 이 지역에서 처리한 폐기물량은 640여 톤에 달한다.

지난 17일 많은 양의 수해 폐기물 중 즉시 처리가 곤란한 폐기물을 적치할 수 있는 임시 적환장을 설치해 폐기물 대란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드론·광역살포기 등 활용 벼 병해충 긴급방제 지원

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청주시 전역의 벼를 대상으로 벼 병해충 긴급방제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침수된 논은 도열병, 흰잎마름병 등 세균에 의한 병해와 벼멸구, 노린재 등 해충의 번식이 급격히 발생할 수 있다.

시는 벼 재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재난관리기금 8억 원을 투입해 청주시 전역 벼 재배 농지에 긴급방제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드론, 무인헬기, 광역살포기 등 11개 지역농협의 방제장비를 운용해 7572ha를 대상으로 벼 병해충 긴급방제를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벼 병해충 방제뿐만 아니라 농작물 수해피해로 복구가 필요한 농가에 자원봉사 등 인력을 배정해 빠른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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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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