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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KIA 꺾고 10연승... 팀 역대 최다 타이

기사입력 : 2023년07월21일 22:40

최종수정 : 2023년07월21일 22:40

이승엽 감독, 구단 역대 첫 사령탑 데뷔 시즌 10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승엽 감독의 두산이 역대 최다 타이인 10연승을 질주했다. 이승엽 감독은 구단 역대 최초로 사령탑 데뷔 시즌 10연승 기록을 세웠다. 2위 SSG는 LG를 잡고 1.5게임차로 추격했다. 롯데 전준우는 키움 안우진에게 결승 투런포를 때려냈다.

두산 역대 첫 사령탑 데뷔 시즌 10연승 기록을 세운 이승엽. [사진 = 두산]

◆ 광주 두산 vs KIA - 알칸타라 6이닝 1실점... 두산, KIA에 5-2

두산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호투를 앞세워 5-2 승리를 거두었다.

이승엽 감독은 구단 역대 최초로 사령탑 데뷔 시즌 10연승 기록을 세웠다. 이달에만 10전 전승을 거둔 두산은 김인식 전 감독 시절인 2000년, 김태형 전 감독 시절인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팀 최다인 10연승을 작성했다. 아울러 한국인 새내기 사령탑으로는 1997년 천보성 전 LG 트윈스 감독, 1999년 이희수 전 한화 이글스 감독, 2000년 이광은 전 LG 감독에 이어 4번째로 부임한 해에 10연승을 달성했다. 외국인을 포함하면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008년 11연승이 부임 첫 해 최다 연승 기록이다.

두산 선발 알칸타라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KIA 선발 마리오 산체스는 6.2이닝 4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4실점하며 시즌 첫 패전이 됐다.

KIA가 2회말 이우성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서갔다. 두산은 5회초 로하스의 우월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6회초 2사후 허경민이 좌월 솔로홈런을 터트려 2-1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7회초 박준영이 우중간 3타점 3루타를 날려 단숨에 5-1로 달아났다. 집중력에서 두산의 타선이 빛났다. KIA는 8회말 소크라테스가 중월홈런으로 한 점을 추격에 그쳤다.

◆ 잠실 SSG vs LG - 김광현 6이닝 4실점... SSG, LG에 6-4

SSG는 LG를 6-4로 누르고 1위 LG를 1.5 경기 차로 추격했다. LG는 3연패에 빠졌다.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6승(2패)을 올렸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5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에 그쳐 시즌 6패(6승)를 당했다.

LG는 1회말 안타 3개로 선취점을 냈다. SSG는 2회초 김민식의 좌중간 적시타로 1-1을 만들었다. 이어 4회초 김성현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로 2-1 역전했다. LG는 4회말 2사 2루에서 이재원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2-2 동점을 이뤘다.

SSG는 5회초 2사 2루에서 나온 최정의 좌중간 적시 2루타와 최주환의 우월 투런포로 5-2까지 달아났다. LG는 5회말 홍창기의 우전 안타와 김현수, 오스틴 딘의 연속 적시타로 4-5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SSG는 7회초 1사 2루에서 함덕주의 우익선상 적시 2루타로 6-4를 만들었다.

이날 복귀전을 치른 최정은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 하재훈은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 대구 KT vs 삼성 - 강백호 결승 스리런포... KT, 삼성에 7-2

KT는 강백호의 홈런을 앞세워 삼성에 7-2로 이겼다. KT는 4연승과 함께 38승2무41패를 마크했다. 삼성은 10개구단 중 첫 번째로 50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8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1실점(1자책) 쾌투를 펼치며 시즌 3승을 챙겼다. 삼성은 이날 선발로 예고됐던 데이비드 뷰캐넌이 무릎 통증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빠졌다. 불펜요원 장필준을 먼저 올린 뒤 이재익, 양창섭, 최지광으로 이어지는 계투 작전을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장필준은 1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2자책)으로 흔들리며 2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KT 강백호는 2회초 무사 2, 3루에서 삼성 이재익의 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선제 결승 스리런포(시즌 6호). KT는 이어 3회초 박병호의 솔로포(시즌 8호)와 4회초 앤서니 알포드의 스리런포(시즌 8호)로 4점을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 부산 키움 vs 롯데 - 전준우 결승 투런포... 롯데, 키움에 2-0

롯데는사직구장에서 키움에 2-0 완봉승했다.

롯데는 39승39패 5할 승률에 복귀했다. 키움은 8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2009년에 남긴 팀 최다 9연패 불명예 기록에 다가섰다.

21일 키움전에서 시즌 6승을 챙긴 롯데 선발 반즈. [사진 = 롯데]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5.2이닝 5피안타 4볼넷 1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겨우 승리(시즌 6승)를 챙겼다. 김상수-구승민-최준용-김원중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나머지 3.1이닝을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탈삼진 6개를 곁들이며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쳤지만 피홈런 한 방에 패전 투수(시즌 6패)가 됐다.

롯데는 3회말 2사 1루에서 터진 전준우의 좌월 2점 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키움은 안타 6개와 볼넷 5개를 얻고도 잔루를 10개나 남기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롯데가 새로 영입한 외국인 타자 니코 구드럼은 2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로 데뷔전을 마쳤다.

◆ 대전 NC vs 한화 - 페디 시즌 13승... NC, 한화에 9-3

NC는 한화를 9-3으로 물리쳤다. 3연승의 NC는 시즌 40승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2연승에서 멈추며 34승4무41패가 됐다.

NC는 1회초 손아섭이 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4회초 권희동과 서호철, 박석민의 연속 안타를 엮어 한 점을 더 추가했다. 5회초에는 윤형준의 좌월 투런포와 박건우의 백투백 홈런으로 5-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NC는 7회초에는 한화 불펜의 제구 난조로 2점을 더 추가하며 8-0까지 도망갔다. NC 페디의 공에 눌리던 한화는 7회말 간신히 3점을 만회했다. 2사 1, 2루에서 닉 윌리엄스가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고 바뀐 투수 김영규를 상대로 정은원의 적시 2루타로 3-8까지 추격했다.

NC 선발 페디가 6.2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3승을 올렸다. 한화 선발 산체스는 5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시즌 2패(5승)를 떠안았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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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세종 이전' 다시 수면위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통령실 이전 문제가 관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세종 이전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이나 '청와대 복귀론' 등 여러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대선 정국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지 주목된다. 대통령실 이전은 출발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을 밀어붙이면서 예산, 안보 등과 관련한 잡음은 지속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3월 20일 기자회견에서 "청와대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청와대는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 뒤로 용산 이전을 강행했다. 그는 탈권위주의와 대국민 소통을 이유로 들었다. 또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에 총 496억원이 소요될 것이라 했지만 야당에서는 애초 윤 대통령이 주장한 금액보다 많은 국민 혈세를 끌어다 썼다는 비판을 제기해 왔다. 이에 더해 용산 이전과 관련해 역술인 천공이 관여했다는 의혹 및 최근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개입 의혹까지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참여연대가 지난 2023년 2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대통령실⋅관저의 이전과 비용 등의 불법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청구 일부 기각 및 각하 처분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23.02.02 pangbin@newspim.com ◆야권 대선 주자들 "대통령실 세종 이전해야" 야권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실 세종 이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 부처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 의지를 담을 수 있는 세종시가 최적지라는 것이다. 먼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이전하고 수석실을 폐지하는 등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해 '용산 이전'을 언급하며 "불법으로 쌓아 올린 '내란 소굴' 용산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다음 대통령은 당선 즉시, 부처가 있는 세종에서 업무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도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국토 균형발전과 세종시에 대한 노무현의 꿈'이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대통령실 완전 세종 이전을 제안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역시 "행정수도 이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었다"며 "이제 완성을 시킬 때가 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전 경남지사는 "특히 대통령실의 경우 (차기 정부가) 용산을 쓸 수도 없고, 완전히 개방된 청와대를 사용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어 어디를 쓸지 정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빠르게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이 현실적 방안"이라고 밝혔다. 김 경기지사, 김 전 경남지사와 이 전 강원지사 모두 민주당의 잠재적 대권 후보로 분류된다. 대통령실 청사. [사진= 뉴스핌 DB] ◆"청와대는 이미 문화공관…복귀 힘들 듯"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언론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가장 치명적인 실수가 대통령실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미국의 백악관처럼 대한민국의 상징인데 그 상징을 옮기는 바람에 대통령의 카리스마가 출범 당시부터 무너지고 야당에 깔보이기 시작한 것"이라며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될지 몰라도 청와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미 전시·관람 등이 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바뀌어 국민들에게 개방된 상황이다. 보안 측면에서 봐도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복귀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지난 대선 당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추진,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아직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3-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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