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으로 인플레이션이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지만,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7월 11∼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8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주보다 9000건 줄며 최근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24만2000건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시장 전망도 뒤엎는 결과다.
휴스턴 커피전문점의 바리스타 [사진=로이터 뉴스핌] |
2주 연속 실업수당을 청구한 계속실업수당청구 건수는 175만4000건으로 예상치(172만9000건)를 상회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연초 기록한 역사적 저점에서 반등했지만, 노동 시장에서는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타이트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미국의 일자리는 170만개 늘었다.
마켓워치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은 여전히 기업들의 (고용) 수요가 강력하단 의미라면서, 노동시장이 건재하는 한 미 경제가 침체를 피할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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