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19일 농어촌버스 노선체계 개편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선양규 부군수를 비롯한 실과단소장 및 읍면장, 버스업체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착수 보고와 함께 노선체계 개편 방향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군민 중심의 버스 노선체계 개편 착수 [사진=고흥군] 2023.07.19 ojg2340@newspim.com |
이번 용역을 통해 현 농어촌버스 노선체계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그동안 접수됐던 불편 사항들을 검토해 고흥 지역의 여건에 맞는 교통체계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주 이용객이 고령임을 감안해 버스 진입이 어렵거나 수요가 적은 지역은 맞춤형 교통 시스템 도입을 검토해 수요자 중심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농어촌버스 2개 업체가 43대의 차량으로 219개 노선을 운행함에 따라 복잡한 노선 및 긴 배차간격으로 고흥을 방문하는 관광객 또한 버스 이용에 어려움이 많아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도 함께 마련한다.
운수업체에 대한 군의 재정적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노선에 대한 재무적 타당성을 검토하고 운수회사와 함께 노선 효율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선양규 부군수는 "군민들의 발이 되는 농어촌버스가 고흥군에서 중요한 대중교통수단인 만큼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사각지대 없이 군민들을 위한 노선체계 개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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