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들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고문서 40여 점 전시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 분청문화박물관은 울릉군 독도박물관과 '흥양 사람들 울릉도·독도로 향하다' 공동 기획전시 개막식 개최했다.
18일 군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울릉도·독도를 생업공간으로 삼은 조선시대 흥양 사람들의 활동'과 '왜 독도가 우리나라의 영토인가?'를 주제로 구성됐으며, 흥양 사람들의 활동이 독도 영유권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알아보고자 기획됐다.
'흥양 사람들 울릉도, 독도를 향하다' 공동 기획전시 개막 [사진=고흥군] 2023.07.18 ojg2340@newspim.com |
고흥분청문화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10월 22일까지 진행된다. 흥양 사람들의 발자취와 독도 영유권에 대한 고지도 및 고문서, 사진, 영상 등 40여 건의 유물들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공영민 군수는 "조선시대 동해에 위치한 울릉도·독도까지 가야만 했던 흥양 사람들의 생업활동이 어떻게 독도 영유권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더 나아가 조선시대처럼 고흥과 울릉도가 긴밀한 교류관계를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882년 울릉도 검찰일기에는 울릉도에 상주 중인 전라도인 가운데 고흥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독도는 을릉도에 살았던 고흥 사람들이 불렀던 '독섬'에서 유래되었으며, 고흥말로 '돌'을 '독'으로 발음하기 때문에 '돌섬'을 '독섬'으로 부르고 한문으로 '석도'나 '독도'로 썼다는 역사적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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