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시드 응고 딘 나이·김영섭·김재근과 128강
2차투어 64강서 떨어진 세이기너는 권익중 만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4대 천왕'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와 '신입 국내강자' 최성원(휴온스),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PBA무대 첫 승을 거둘 것인가. '황제' 프레드릭 쿠드롱이 빠지고 20일 개막하는 프로당구협회(PBA) 2023~2024시즌 3차 투어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더불어 2차 투어 64강에서 임태수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1차 투어 챔피언 세미 세이기너(휴온스)의 정상 탈환 여부도 볼거리다.
22일 응고 딘 나이와 128강을 치르는 산체스. [사진 = PBA] |
산체스, 최성원, 이충복은 이번 시즌 프로 무대에 뛰어 든 슈퍼 루키들이지만 모두 1, 2차투어 128강에서 고배를 들었다. 산체스는 개막전과 2차 투어에서 각각 황득희(에스와이),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에게 패했고 최성원은 박한기와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를 만나 쓴잔을 들었다. 이충복은 아드난 육셀(튀르키예), 세미 세이기너(휴온스) 등 튀르키예 강호와 줄줄이 만나 무릎을 꿇었다. 세계 무대에서 강자로 군림하던 실력자들이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23일 김영섭과 128강을 치르는 최성원. [사진 = PBA] |
3차 투어에서 명예 회복을 벼르지만 첫 경기 상대들이 상위 시드 강자들이다. 산체스는 '베크남의 강자' 응고 딘 나이(SK렌터카·14번 시드)와 22일 오후 10시30분 대결한다. 최성원은 김영섭(12번 시드)과 23일 오후 2시30분, 이충복은 김재근(13번 시드)과 22일 오후 3시30분에 만난다.
22일 권익중과 128강을 치르는 세이기너. [사진 = PBA] |
권토중래를 꿈꾸는 세이기너는 22일 오후 10시30분 권익중(120번 시드)과 겨룬다. 이밖에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는 임완섭과 23일 오후 9시30분부터 경기하고 바로 옆 테이블에서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이 이동녘을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 마련한 전용구장 'PBA 스타디움'에서 9일 동안 열린다. 20일과 21일 여자부 LPBA 예선이 치러지고 22일 오후 1시 50분 PBA 스타디움 개장식과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대회에 들어간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