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환경규제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중국 베이징에서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생태환경보호대회가 개최됐으며, 시진핑 주석이 18일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했다고 중국 신화사가 19일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시 주석을 포함한 7명의 중국공산당 상무위원이 전원 참석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과거 10년동안 생태문명 건설과 아름다운 중국 건설 방면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중국이 글로벌 환경거버넌스의 참여자에서 선도자로 부상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또한 시 주석은 환경보호 정책을 실행하는데 다섯가지 지침을 발표했다. 첫째는 고품질 경제발전과 환경보호를 조화시켜야 한다는 것. 그는 "저탄소 그린 순환 경제 시스템일 구축해야 하며, 개발로 인한 환경손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번째로 시 주석은 "부처간 협력, 지역간 협력, 정책간의 협력을 강화해 환경보호 업무의 협력 시스템을 끊임없이 증강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세번째로 인공적인 자연복원 능력 강화를 주문했다. 네번째로 그는 "엄격한 제도를 마련해 법치를 견지하고 사회전체의 환경문제 공감대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다섯번째로 그는 "중국은 2060년 탄소중립 완성 비전을 발표했으며, 이 목표는 확고부동하다"면서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방법은 우리 자신이 주도해야 하며, 타인의 간섭을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 주석은 "아름다운 중국 건설은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건설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조만간 아름다운 중국 건설 추진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는 리창(李強) 총리가 주재했으며, 자오러지(趙樂際), 왕후닝(王滬寧), 차이치(蔡奇), 딩쉐샹(丁薛祥), 리시(李希) 등 모든 상무위원이 참석했다. 또한 생태환경부, 자연자원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재정부,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저장(浙江)성, 후베이(湖北)성, 광시(廣西)장족자치구의 책임자들이 발표를 했다.
이 밖에도 회의에는 중국공산당 정치국위원, 중앙서기처 서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국무위원, 최고인민법원장, 최고인민검찰장 등이 참석했다.
시진핑 주석이 18일 생태환경보호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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