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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성과창출 과학자에 파격 인센티브"

기사입력 : 2023년07월12일 08:19

최종수정 : 2023년07월12일 08:1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혁신성과를 창출한 과학자에게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과학자 보수개혁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시진핑 주석은 11일 오후 중앙전면심화개혁위원회 2차회의를 주재했다고 중국 신화사가 12일 전했다. 시 주석은 "대학과 연구소가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며 "대학교수와 연구원의 보수제도를 개혁해, 인센티브를 보장하는 보수제도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발언했다.

또한 중앙전면심화개혁위원회는 회의 공보를 발표해 "인재를 최우선으로 삼는 보수제도를 만들어야 하며, 보수배분은 성과와 긴밀히 연계되어야 한다"면서 "교육을 맡은 과학자에게는 중요한 임무를 맡기고 공헌을 한 자를 적극 지원하며, 기초학문 연구에 임하고 있는 과학자들에게는 국가 핵심기술 임무를 부여하고 혁신성과를 창출하는 이에게 파격적인 보상을 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보수지급 시스템 관리능력을 강화해, 국가의 자금이 인재육성과 사업발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곳에 쓰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전면심화개혁위원회는이같은 내용을 담은 '과학자 보수제도 개혁 시범 운영에 대한 의견'이라는 문건을 심의 통과시켰다. 해당 문건은 중국공산당내 유관 부서 및 국무원에 하달되며, 현실적인 정책으로 입안된다.

이 밖에도 회의는 ▲높은 수준의 개방형 경제 건설에 대한 의견 ▲농촌개혁 심화 실시 방안 ▲탄소중립 방안에 대한 의견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안보를 위한 에너지 개혁 실시에 대한 의견 ▲전력제도 개혁에 대한 지도의견 등을 심의 통과시켰다.

회의에는 리창(李強) 총리, 왕후닝(王滬寧) 상무위원, 차이치(蔡奇) 중앙판공청 주임 등 중앙전면심화개혁위원회 부주임을 겸직하고 있는 3명의 중앙정치국 상무위원도 참석했다.

한편, 중앙전면심화개혁위원회는 중국공산당 산하에 설치된 위원회로 경제는 물론, 사회, 외교, 국방, 문화 등 모든 분야의 개혁을 논의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기구다. 위원회의 주임은 시진핑 주석이 겸직하고 있으며, 부주임은 3명의 상무위원이 겸직하고 있다. 지난 3월 시진핑 3기 지도부가 출범한 이후, 지난 4월 1차회의가 개최됐으며, 11일에 2차회의가 진행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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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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