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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위기 속 열린 롯데 VCM…계열사 대표단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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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상황 속 최대한 말 아껴
"내실 기하자고 독려할 것"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롯데그룹 계열사 대표들이 재계 순위와 신용등급 하락 등 엄중한 경영 환경 속에서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에 참석하면서 말을 아꼈다.

롯데그룹은 18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을 열고 향후 경영 전략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롯데]

이날 회의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각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롯데지주 실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완신 대표의 갑작스런운 사임으로 호텔군 대표는 공석이었다.

신동빈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일본지사 상무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회의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 참석한 대표들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고개를 숙인 채 빠른 걸음으로 회의장으로 향했다.

주력 계열사 대표들은 최근 13년 만에 재계 순위가 5위 밖으로 밀려나는 등 그룹의 위기 상황 속에서 최대한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특히 실적 부진으로 그룹의 지주회사인 롯데지주 신용등급 하락까지 야기한 롯데케미칼의 김교현 부회장도 지난 상반기회의 때와는 달리 입을 꾹 다문채 회의장으로 들어섰다. 

그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롯데미래전략연구소의 안세진 대표도 하반기 경영 전략 방향을 묻는 취재진에 질문에 옅은 미소만 띄며 고개를 숙인 채 들어갔다.

강성현 롯데마트 겸 롯데슈퍼 대표이가 18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하반기 VCM 참석하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사진=노연경 기자]

강성현 롯데마트 겸 롯데슈퍼 대표이사만 '어떤 전략 방향을 논의할 것인지'에 대해 재차 묻자 "경기가 어렵다보니까 실질적인 내실을 기하자는 내용으로 얘기를 나눌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번 VCM에서 지정학적 불확실성 증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저성장 기조, 디지털 변혁 등 기업 경영 환경 변화를 촉진하는 외부 요인을 점검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가 상반기 경영 실적을 돌아보고 해외 사업 전략, 효율적 투자 집행 등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신동빈 회장의 메시지는 회의가 끝나는 오후 6시 이후에 나올 예정이다. 지난 상반기 회의 때 신 회장이 강조했던 '기업가치 제고'가 실현이 되지 않은 만큼, 이에 대한 추가 주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yk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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