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신한금융그룹은 집중호우로 인한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1500억원 규모 긴급 금융 지원 등 그룹 차원에서 종합금융지원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집중호우를 비롯한 자연재해 피해고객에 대해 지역신용보증재단 출연을 통한 총 225억규모 보증 대출 지원 및 1.5% 추가 금리 인하를 지원하는 '재해재난 피해 신속 보증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상 ▲최대 5억원 신규 여신 지원 ▲만기연장과 분할 상환금 유예 ▲신규·만기 연장 시 최고 1.5%p 특별우대금리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개인고객 대상 1인당 최대 5000만원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등 1500억원 규모 긴급 금융지원을 한다.
신한은행은 올해 산불, 태풍 등 재해 발생시 지역 본부 중심으로 신속하게 현장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재해·재난 기부금 제도'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이번 장마로 큰 피해를 입은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지역 이재민에게 상황에 맞는 맞춤형 재해재난 구호물품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11일 오후 광주시 광산구 월곡동 인근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침수된 도로 위를 자동차가 서행하고 있다. 이날 광주·전남 지역에 시간당 최대 52㎜의 비가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침수됐다. 광주와 전남 곡성구례·나주·담양·무안·신안·장성·순천·영광·화순·함평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2023.07.11 ej7648@newspim.com |
신한카드는 피해 고객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상환하도록 하는 청구유예와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간 나눠 납부하도록 하는 분할상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피해 고객이 피해일 이후 사용하는 단기·장기 카드대출의 이자율을 30% 할인 적용한다.
그밖에 신한금융그룹은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산한라이프 등 그룹사가 함께 뜻을 모아 성금 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자연재해에 대비해 제작한 생필품 및 의약품, 안전용품 등이 담긴 긴급 구호 키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현재 피해가 큰 충청 지역에 구호 키트 930여개(충남 공주시 84개·충북 청주시 294개·충북 괴산군 546개)를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지원이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뜻하지 않은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해 전 그룹사가 힘을 모아 피해 복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