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우천·폭염에 채소가격 상승세
해수부 할인행사로 전복가격 하락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이번주 밥상물가는 청 상추, 방울토마토 등 채소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파프리카와 전복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번주 청 상추(100g)은 1491원으로 지난주(1211원) 대비 23.1% 상승했다. 연일 계속되는 장마와 폭염으로 상추 생육이 저조하고 생산량이 줄어든 탓에 가격이 올랐다.
열무(1kg) 가격은 이번주 3393원으로 지난주(2890원) 대비 17.4% 올랐다. 더운 날씨로 수요는 꾸준한데 장마와 고온으로 인한 고품질 물량이 부족한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이번주 식품물가 동향(7월 6~12일) [자료=aT] 2023.07.14 soy22@newspim.com |
계속되는 우천으로 수확작업이 원활하지 않은 탓에 대출 방울토마토(1kg) 가격은 지난주(6249원)보다 11.6% 오른 6973원을 기록했다.
반면 해양수산부의 여름 보양식 할인행사 영향으로 전복은 이번주 1만466원으로 지난주(1만3332원)보다 21.5% 내렸다.
오이맛고추(100g) 가격도 지난주 1191원에서 이번주 989원으로 17% 하락했다. 산지 교체기에 접어들면서 출하물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데다 대형 유통업체 할인행사 등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파프리카(200g) 가격도 항학으로 인한 식자재 수요 부진 등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파프리카 가격은 지난주 1457원에서 이번주 1290원으로 11.5% 하락했다.
다음주에는 시금치, 애호박, 적상추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장마로 당도와 상품성이 떨어진 수박은 보합을 기록하고, 당근 역시 방학을 맞아 식자재 발주량이 떨어진 영향에 보합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달리 수미감자, 알배기배추, 붉은 고추 등은 가격이 내림세를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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