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판매량 급증과 숏 커버링 영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에코프로의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해 1주당 가격이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에 올랐다. 코스닥 종목으로 황제주가 등장하기로는 2007년 9월 동일철강 이후 16년 만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50분 기준 에코프로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3%(1만6000원) 오른 99만6000원이다.
에코프로 CI [사진=에코프로] |
이러한 상승세는 테슬라 판매량 급증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일 월드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슬라의 2분기 전기차 인도 대수는 46만6000대로 1년 전에 대비 83% 늘었다.
게다가 투자자들의 숏 스퀴즈 정황도 포착되면서 에코프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숏 스퀴즈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공매도한 후, 주가가 막상 상승하면 손실을 막기 위해 해당 주식을 다시 사들이는 상황을 의미한다.
한편 주요 증권사에서는 지난 5월 이후 에코프로에 대한 리포트를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5월 2일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제시한 삼성증권과 같은 달 19일에 하나증권이 제시한 45만원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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