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임식 진행
작년 5월 10일 취임 이후 약 1년 만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은 30일 이임식에서 "고용부는 노동개혁이라는 큰 파도 위에 있다"며 "개혁의 주체로서 해결하기 위한 마음가짐과 함께 절박하게 문제를 인식하고 개혁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권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고용부 공무원들을 향해 "노동개혁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장관과 함께 뜻을 잘 모으면 헤쳐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이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2023.06.30 swimming@newspim.com |
이날 권 차관은 약 1년간의 차관직을 내려놓으며 남은 고용부 공무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권 차관은 "공직생활을 하면서 여기까지 올 수 있게 열과 성을 다해 도와준 고용부 식구들에게 감사하다"며 "돌이켜보면 저 나름대로 지난 30년간 열심히 공직생활을 치열하게 해왔고, 쉼없이 달려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공직 생활을 하면서 몇 가지 느낀 게 있다. 세상에 공짜는 없더라"라면서 "먼저, 모든 일에는 대가가 따르기 때문에 대가에 대한 크기를 감안해 의사결정과 행동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 일을 객관하 하는 작업을 열심히 해야 한다. 본인이 스스로 동료와 상사에게 어떤 평가를 받는지 되돌아 봐야 한다"며 "배려하고 노력하는 것 자체만으로 조직생활에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조언했다.
권 차관은 또 "요새 미라클 모닝과 같은 말들이 많이 나온다"라며 "어디서 전문가 소리를 들으려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쉽고 빠른 지름길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끝으로 권 차관은 "항상 고용부 공무원으로서 아이덴티티를 잊지 말고, 자부심을 가지고 전진하길 바란다"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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