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권기섭 고용부 차관, ILO 총회 연설 "한국, 노사법치 확립해 노동개혁"

기사입력 : 2023년06월12일 20:24

최종수정 : 2023년06월12일 20:24

국제노동기구 총회 참석…尹정부 노동개혁 방향 소개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이 국제노동기구(ILO) 회의에 참석해 '노사 법치주의'에 기반한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방침을 소개했다.

윤 정부의 고용노동정책 슬로건은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다. 정부는 성공적인 노동개혁을 위해선 노사 법치주의 확립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13일 고용부에 따르면, 권 차관은 이날 현지시간 오후 5시(한국시간 13일 자정)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11차 ILO 총회에 참석해 정부 대표로 연설했다.

이 자리에서 권 장관은 노동개혁을 위한 우리 정부의 대응과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권 차관은 노동개혁 성공의 전제조건으로 노사정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특히 법과 원칙이라는 윤 정부 기조 하에 노동개혁을 추진 중이라는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최승주 인턴기자 =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열린 '근로시간 제도개편 대국민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2.24 seungjoochoi@newspim.com

권 차관은 "한국 정부는 노사법치의 기반 하에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하기 위한 노동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노사법치를 확립하고 반칙과 특권을 배제해 노동시장 내 공정성을 회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노동조합의 민주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고, 사회적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조 회계의 투명한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며 "임금체불, 직장 내 괴롭힘 등 사업주의 불법, 부당한 관행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차관은 노동개혁 성공을 위해 노사정의 사회적 책임감도 피력했다.

권 차관은 "노동시장 내의 사회 정의 실현과 노동개혁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노사 모두가 영향력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한다"면서 "노사를 불문하고 대화와 타협보다는 파괴적 행동, 물리적 충돌 등에 의존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구습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노사 모두 기득권 추구에서 벗어나 노동시장에 진입하고자 하는 청년, 미조직 근로자 등 노동시장 약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상생과 연대의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권 차관은 "앞으로 한국 정부는 사회 정의의 증진과 상생과 연대에 기반한 노동시장을 만들기 위해 ILO와 긴밀한 연대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권 차관은 현지시간 12일 오후에는 질베르 웅보 ILO 사무총장을 면담해 노동개혁의 필요성과 그동안 우리 정부의 노동권 보호를 위한 주요 추진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swimmi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