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민주당과 지지자 단합 촉진 역할 기대"
"조국, 본인 위해 내년 총선 출마 안 할 것"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최근 귀국한 이낙연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해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결속해서 힘을 실어주는 게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당 지도부에 두 분이 만나는 게 좋지 않겠냐는 개인적인 의견을 전달한 적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김승겸 합참의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6 photo@newspim.com |
정 의원은 "그래서 (이 전 대표와 이 대표가) 전화통화를 하셨다고 한다. (이 전 대표는) 전 정권에서 총리를 최장 총리를 지내셨고, 당대표에 대선 때 경선도 하셨던 분"이라며 "귀국하셨으니까 같이 식사라도 하면서 허심탄회하게 대화 나누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 당원들 중에서도 적지 않은 분들이 이낙연 대표를 또 아끼고 또 그분이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는 분들 많이 있지 않겠냐"면서도 "저는 그 방향이 당의 분열이 아니라 당의 통합 또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 민주당 의원들 또 지지자들의 단합을 촉진하는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의 총선 역할에 대해서는 "지금 총선이 한 10개월밖에 안 남았는데 과거의 사례를 보면 총선 3, 4개월 전쯤 공천관리위원회가 만들어지고 그 후에 총선대책위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그 시기쯤 의논돼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조국 전 법무장관의 출마에 대해서는 "안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유로 "조국 전 장관도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해야만 그가 지금 겪고있는 고초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일말의 희망이 보이지 않겠냐"며 "민주당이 승리하려고 하면 본인이 어떤 입장을 취해야 되는지를 고민할 거라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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