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을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가 한중관계가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7일 베이징에 도착해 현지 한국 기업인들을 만나 현지 사정을 청취했으며, 이날 오후에는 한국 언론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지사는 특파원 간담회에서 "최근 한중관계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서 교민과 기업인들이 무척 불안감을 느끼고 있음을 체감했다"며 "한중관계는 개선되어야 하며, 곧 개선되는 움직임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한국과 중국은 이웃국가로서 분리될 수 없는데다 경제적으로 많은 부분이 연계되어 있다"면서 "미국 일변도는 불가능하며 한미관계와 한중관계가 모두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 지사는 "우리나라에는 한중관계 발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고,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없다"며 "방중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간 후에 한중관계 개선 필요성을 중앙정부에 잘 전달할 생각"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27일 베이징에서 방중 일정을 시작한 김 지사는 청두(成都), 시안(西安), 상하이(上海), 항저우(杭州)를 방문하고 다음달 4일 귀국한다. 방중 기간에 차세대 스마트폰 제조기업 및 2차전지 설비제조 기업과 투자 협약을 할 예정이다.
또한 쓰촨(四川)성과 교류 활성화 협약을 하고, 상하이(上海) 시장을 면담해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중국 방문 첫 일정으로 27일 베이징 내 한 식당에서 베이징 주재 경제기관단체 관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충남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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