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1번 타자 김하성의 불방망이가 다시 불이 뿜었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51로 소폭 올랐다. OPS(출루율+장타율)는 전날 0.722에서 0.739로 올랐다.
김하성이 26일(한국시간)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서 시즌 8호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사진 = 샌디에이고 홈페이지 동영상 캡처] |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상대 우완 불펜 조던 윔스의 156km짜리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8호 홈런.
김하성은 최근 4경기에서 홈런 3개를 터뜨렸다. 지난 23일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한 김하성은 24일 경기에선 빅리그 데뷔 후 첫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빅리그 데뷔후 첫 2경기 연속 홈런이다. 25일엔 무안타에 그쳤지만 왼쪽 담장을 살짝 비껴간 파울 홈런을 쳐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첫 두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팀이 0-1로 뒤진 5회 말 2사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1-8로 끌려가던 7회 말 네 번째 타석에서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마지막 타석인 9회말에도 1사 2루에선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다. 이날 세 차례나 출루하며 1번타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샌디에이고는 3-8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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