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에 대한 관심도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윤석열 대통령이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22일 베트남 언론들은 윤 대통령이 내놓을 '선물 보따리'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베트남 유력 매체인 VN익스프레스는 "한국 대통령이 베트남 방문을 공식 시작했다"며 "윤 대통령은 보 반 트엉(Vo Van Thuong) 베트남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날 오전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 24일까지 베트남 고위 지도자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한국은 베트남에 대한 투자 1위, 국제공적원조(ODA) 2위, 무역 3위를 차지한 베트남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고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22일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VN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처. 2023.06.22 simin1986@newspim.com |
비뉴스(BNews)는 "윤 대통령과 동행한 205개 한국기업 대표단에 삼성전자와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등 대기업 사장들이 대거 참여했다"며 "이들 모두 베트남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양해각서 등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올 연말 타이응우옌(Thai Nguyen) 성에 있는 삼성전기 베트남 공장에서 트랜지스터 칩 메쉬 제품을 양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단지는 한국의 세계 최대의 반도체 제조단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비뉴스는 다만 "대기업들이 내년 적용될 글로벌 최저한세와 관련해 베트남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지속해야 하는지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비공개 의제가 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뚜오이쩨(Tuoi Tre)는 "한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윤 대통령이 베트남에 도착했다"면서 "방문기간 40억 달러 상당의 차관과 3000만 달러 규모의 무상원조 등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단트리(Dan Tri) 등 현지 다른 매체들도 윤 대통령의 검사시절 이력 등을 자세히 소개하며 윤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했다.
윤 대통령 부부가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하는 모습 등을 보도한 기사 등에는 김 여사의 의상 등과 관련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쏟아지기도 했다.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22일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한 김건희 여사. VN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처 2023.06.22 simin8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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