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철 군수·조삼술 군의장 등 500여명 참석
"지역소멸 위기 속 새 성장동력 바라는 군민염원"
[합천=뉴스핌] 이우홍 기자 = 경남 합천에 양수발전소를 유치하자는 군민들의 목소리가 22일 합천군 합천읍에 있는 군민체육관에서 울려퍼졌다.
이날 오후 김윤철 군수를 비롯해 조삼술 군의회 의장, 군의원, 기관·사회단체장, 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합천군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범군민 궐기대회'에서다.
22일 합천 군민회관에서 열린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합천군민 궐기대회[사진=합천군]2023.06.22. |
궐기대회는 신명나는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결의문 낭독과 구호 제창, 군민의 염원을 담은 영상편지 등으로 진행됐다.
양수발전소 유치추진단 공동위원장인 김윤철 군수와 조삼술 의장은 "군민 모두가 동참해 양수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결연하게 낭독했다.
마홍열 부위원장은 "양수발전소 유치를 통해 에너지 대전환의 새로운 지방시대 구축을 합천군이 주도하자"며 힘 줘 말했다.
김태호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양수발전소 합천유치에 대한 지지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지역 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한 군민들은 유치 촉구 구호를 제창하며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군민들은 영상편지를 통해 지역소멸 위기속에서 양수발전소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기대와 희망을 담아냈다.
김윤철 군수는 "대규모 국책사업인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는 우리 지역의 발전은 물론 지역소멸을 멈추게 할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궐기대회에서와 같이 군민 모두가 동참해 한 목소리를 내며 의지와 각오를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앞서 합천군은 지난달 31일 묘산면 두무산 일대를 양수발전소 후보지로 확정한 바 있다. 발전소 유치를 통해 관광산업 활성화 등의 지역발전은 물론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에 적극 대응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양수발전소 건립 대상지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년)에 따라 오는 8월 부지선정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 4월 한국수력원자력의 현지실사 결과, 합천 두무산의 입지 조건이 전국 어느 경쟁지역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woohong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