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개인 비서 같은 여행 플랫폼…'야놀자표' 인터파크 미래 모습은

기사입력 : 2023년06월20일 16:13

최종수정 : 2023년06월20일 16:13

질문하면 AI가 답변 형식으로 상품 추천
2028년 인바운드 관광객 5000만명 목표
야놀자 글로벌 사업서 구심점 역할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한국 드라마 촬영지로 여행 가고 싶어'라고 말하면 실제 드라마 촬영지로 구성된 3박 4일의 여행 상품을 추천해 준다. 아이언맨의 자비스 같은 여행 전문 개인 비서가 생긴다고 생각하면 된다."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가 20일 설명한 인터파크트리플의 미래 모습이다. 영어, 일본어 등 외국어로 가고 싶은 여행지나 맛집 등을 추천해달라고 질문을 남기면 인공지능(AI)이 답변을 통해 여행 상품을 추천해준다.

20일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가 인터파크크트리플 비전 선포 미디어데이에서 글로벌 여행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사진=인터파크트리플]

최 대표는 "앞으로 검색 중심이었던 여행 상품 검색은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변할 것"이라며 "인터파크트리플과 야놀자, 야놀자 클라우드가 연구개발(R&D)을 통해 이러한 기술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이날부터 바뀐 인터파크의 새로운 이름이다. 트리플은 야놀자가 인터파크를 인수하기에 앞서 투자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이다.

인터파크트리플의 구체적인 미래 사업 전략이 공개된 것은 2021년 10월 야놀자에 인수된 지 1년 8개월여 만이다. 그 사이 인터파크와 트리플은 합병됐고, 인터파크의 쇼핑과 도서 사업부문은 물적분할돼 큐텐에 매각됐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야놀자의 계획은 인터파크트리플을 국내 아웃바운드(내국인 해외여행) 시장을 넘어 인바운드 시장까지 모두 잡는 여행 플랫폼으로 키우는 것이다.

기준과 범위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인터파크트리플은 스스로를 해외여행 1위 플랫폼이라고 규정한다. 본사 항공여객 판매대금 정산제도(BSP) 기준 실적이 가장 높다는 게 근거다.

여기에 2028년까지 연간 인바운드 관광객 규모를 5000만명까지 확대한다는 게 인터파크트리플이 세운 목표다. 이는 정부의 관광육성 계획 높은 수치다. 한 기업이 정부 목표치보다 높은 수치를 제시한 것이다.

2019년 기준 한국의 연간 인바운드 관광객 수는 1750만명으로 일본(3190만명)의 절반 수준이다. 정부는 2027년까지 인바운드 관광객 3000만명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일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공동대표(왼쪽)와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가 인터파크트리플 비전 선포 미디어데이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인터파크트리플]

이날 구체적인 목표 달성 계획을 묻는 질문에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공동대표는 "넷플릭스, K팝 등 K콘텐츠의 영향으로 한국을 오고싶어 하는 관광객들이 많다"며 "한국이 (관광지로) 잠재력이 없는 게 아니라 이를 발현할 만한 상품과 유통 채널이 부족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K-콘텐츠와 연계한 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서울 중심의 여행 상품을 양양, 무안, 청주 등 지역 국제공항을 갖춘 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외국어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인터파크트리플은 질문과 답변 형식의 여행 상품 검색과 외국어 서비스 등의 구체적인 도입 시기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나스닥 상장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야놀자는 인터파크트리플로 국내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시장을 모두 잡고, 최근 인수한 글로벌 B2B(기업 대 기업) 여행 솔루션 기업 '고 글로벌 트래블(Go Global Travel, GGT)'을 통해 북미와 유럽 시장까지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GGT는 2000년 이스라엘에서 시작한 B2B 여행 솔루션 기업이다. 북미·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계 1만 개 이상의 여행 플랫폼 및 온·오프라인 여행사들과 거래하고 있다.

김종윤 대표는 "국내에서 30여 개국에 법인을 두고 있는 곳은 야놀자가 유일하다"라며 "전 세계에 퍼진 야놀자의 여행 유통 채널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ykno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사진
위고비 부작용 논란…"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삭센다' 등 비만치료제가 품절 대란과 함께 부작용 논란도 지속돼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등에 대해 보고된 이상 사례는 0건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보고된 이상 사례가 없어 특정한 규제 등이 아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주사형 비만치료제의 경우 허가된 대상자만 처방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 급증…해외서 부작용 발생 이어져 최근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이 급증하고 있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 건 중 비대면 진료로 삭센다를 처방한 건수는 작년 12월 183건에서 지난달 3347건으로 18.3배 증가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식약처 허가에 따라 지난 달부터 국내에 출시됐다. 이후 2주동안 품절 대란이 일어날만큼 처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문제는 주사형 비 만치료에 처방 오남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만치료제 주사제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BMI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그런데 정상 체중군이 다이어트를 위해 처방받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미국 등 한국보다 앞서 위고비를 허가한 해외에서 부작용에 따른 사망 사례 등이 발생하면서 부작용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국제학술지 '큐리어스(Cureus)'에 따르면 미국의 70대 남성은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늘렸다가 급성 췌장염으로 입원한 뒤 결국 사망했다. GLP-1 계열의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를 1년 6개월간 투여하던 일본 여성의 경우 복통을 일으켜 소장을 절제한 사례도 보고됐다. 이외 복통 호소, 구토 증상을 호소한 사례가 일어났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단순 체중 감량을 위한 정상체중군의 무분별한 약물 사용은 개인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비만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약물의 접근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비만과 대사질환이 없는 상황에서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비법처럼 약물치료가 인식되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 식약처, 이상사례 보고 0건…"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정부는 국내에 보고된 이상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단순한 살빼는 주사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 대상만 받아야 하고 의사 처방에 의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비만치료제 허가 이유에 대해 "모든 약이 부작용이 있는데 상외할만큼 효과가 있기 때문에 허가했다"며 "고도비만 환자들의 경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치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반면 미국에서 발생한 췌장암 사망 사건의 관해 식약처 관계자는 "급성 췌장염은 예상되는 이상 사례"라며 "임상 시험을 했고 허가 범위 내 환자들이 사용해도 두통, 고통,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와 해외 부작용 사례는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국내·외 사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한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면 조치하겠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치료제는 단순 살 빼는 주사가 아니라며 허가된 대상자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식약처 관계자는 "이상 사례가 나타났다고 바로 조치할 수 없다"며 "인과관계가 증명되면 그것에 따른 적합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11-04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