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이전 결정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고발당했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과 김용현 경호처장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지난 9일 각하하고 검찰에 송치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5.24 leehs@newspim.com |
대통령실은 천공이 윤 대통령의 새 관저 선정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이를 보도한 언론사 두 곳의 기자들을 고발했다.
이에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대통령실의 고발이 기자들을 위축시켜 기사를 작성할 권리를 방해했고 기자들을 협박·강요했다며 김 실장 등을 고발했다.
경찰은 유튜브 등에서 "대통령이 내 지시에 따라 움직인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명예훼손 등 혐의로 함께 고발된 천공도 불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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