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말 시점 CCTV 확인은 어려워"
"천공, 인적사항 파악…사실관계 확인 필요하면 조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경찰이 대통령 한남동 관저 이전 결정에 역술인 '천공'이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 남영신 전 육군참모총장 등 관련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고발 대리인과 여러 관련자들을 조사 중이고, 이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당시 육군참모총장에 근무했던 공관장도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 일부는 조사했고 앞으로도 조사할 예정"이라며 "소환 일정을 잡기 위해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3.02.13 tack@newspim.com |
앞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해 4월 남 전 총장으로부터 천공의 관저 방문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관련 폐쇄회로(CC)TV 확인 여부와 관련해선 "작년 3월말이기 때문에 현재 CCTV 확인이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천공에 대한 소환조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하지 않았고 인적사항 정도만 확인했다"며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이기 때문에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사실관계 확인상 필요한 부분 있으면 적절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3일 윤 대통령 관저 후보지였던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역술인 천공이 다녀갔다'는 주장을 편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이를 보도한 일부 언론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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