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산=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발생한 '흔들의자(스윙벤치)' 초등생 사망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시설물 제작업체 등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16일 경북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4시간 동안 사고가 난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흔들의자 제작업체, 공장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경북경찰청 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3.06.16 nulcheon@newspim.com |
이 과정에서 경찰은 시설물 제작과 설치 관련 자료·사무실 컴퓨터와 관계자들의 휴대전화 등 모두 59점의 증거물을 압수했다.
경찰관계자는 "현장 감식 결과와 이번 압수한 자료를 종합해 시설물 설치와 하자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3시 30분쯤 경산시 중산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운동시설 공간에서 흔들그네 기둥이 부러지면서 A(12)군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군은 심정지 상태에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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