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경선 전남도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목포5)이 대표발의한 '전라남도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지원 조례안'이 16일 열린 제372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보건복지부는 소아환자의 불편과 비용부담을 낮추고 응급실 과밀화 해소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심야시간과 공휴일에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전국 12개 광역자치단체에서 36개 병원을 운영 중이지만 현재 전남, 광주, 울산, 세종, 경북 총 5개 지역은 미운영 중이다.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전경선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목포5) [사진=전남도의회] 2022.11.24 dw2347@newspim.com |
그동안 전남 지역에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병원이 지정되더라도 별도의 예산 지원 없이 심야 시간과 공휴일에 진료받는 사람의 수가로만 수익이 결정되어 일정 수의 환자가 확보되지 않으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전 부의장은 "이러한 이유로 부산광역시도 참여 병원에 인건비 2억 원을 직접 지원하여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지정 활성화에 노력 중이다"밝혔다.
전경선 부의장은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지정에 가장 큰 걸림돌인 불안정한 수익구조를 해소할 수 있는 지원 근거가 이번 조례로 마련되었다"며 "도에서는 정부의 환자 수가를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만 기다릴 게 아니라 병원 지정에 대한 다양한 홍보와 실질적인 예산 지원 등 능동적으로 대처해 하루빨리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지정되어 그 혜택을 도민이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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