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도시공사는 광명시 출자·출연기관 간 상호협력의 일환으로 '생태인문학' 강의를 오는 21일 오후 4시부터 광명시 청소년재단 4층 대공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대한민국 숲 연구소 1호를 창설한 남효창 박사. [사진=광명도시공사] |
공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숲 연구소 1호를 창설한 남효창 박사가 강의를 진행한다. 그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산림생태학으로 석사학위를, 산림환경정책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같은 학교 산림환경정책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숲을 연구하다가 귀국, 2000년까지 서울대학교 임업과학연구소 특별연구원으로 재직했다.
하지만 실질적인 생태교육과는 거리가 있다는 생각에 직접 연구소를 설립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숲 생태탐방을 진행하며 생태교육 프로그램과 교구 개발, 숲 생태전문가 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저서로는 '나무와 숲', '나는 매일 숲으로 출근한다', '숲', '다시 보기를 권함', '인간과 자연의 비밀 연대' 등이 있다.
남효창 박사는 '인간의 삶과 나무의 삶을 통해 바라본 생태인문학적 고찰'을 주제로 지구환경에 대한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생태인문학 특강은 시민에게 열린 강좌로 수강하고 싶은 광명시민들은 당일 현장 방문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서일동 광명도시공사 사장은 "ESG경영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생태인문학교육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가치를 회복하는 계기로 만들어 공사를 행복한 일터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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